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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화

한미니가 보내온 사진이 너무 많았다.

몇 장은 한미니의 하얀 다리였다. 너무 유혹적이었다.

한미니가 보낸 사진을 보는 백이겸은 가슴이 쿵쾅거렸다.

“평민 오빠 어때요?”

“그냥 그래. 조금 더 자극적인 걸 보내봐. 하하!”

한미니의 태도에 짜증이 난 백이겸은 무리한 요구를 했다.

차에 탄 한미니의 답장이 빨리 도착했다.

“어머, 오빠 짖꿎어! 시간이 날 때 화끈한 걸로 보여드릴게요!”

한미니의 문자를 본 백이겸은 마음이 간질간질했다.

그때, 김채희도 문자가 왔다.

“평민 오빠, 뭐해요? 평민 오빠의 귀염둥이 미니의 축하파티를 위해 반급 친구들이 모두 참가했어요. 한미니를 오빠가 키웠으니 오늘은 오빠가 주인공이에요! 참, 미니를 좋아하면서 왜 고백을 하지 않아요?”

이 문자는 김채희가 한미니 몰래 보낸 문자였다.

그녀가 보낸 문자에는 한미니에 대한 질투가 섞여 있었다. 평민을 만나보지 못했지만 김채희는 평민이 바로 자신의 진정한 이상형이라고 생각했다.

“차가 도착하지 않아서 못 쫓아다녀!”

제기랄, 왜 맨날 나만!

백이겸의 부른 차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하하하, 오빠의 능력으로 차를 사는건 어렵지 않잖아요!”

차가 도착하지 않은 것을 백이겸이 차가 없다는 말로 해석한 그녀였다.

그때, 택시가 도착하고 그녀들과의 대화도 끊겼다. 백이겸은 한미니가 보내주겠다는 사진을 기대했다.

구석구석 제대로 보고 싶었다.

백이겸이 가든 호텔에 도착했다.

10대의 아우디가 호텔 밖에 대기하고 있었다. 한미니의 스케일이 보이는 순간이다.

“너, 왜 이렇게 둔한 거야. 못하겠으면 꺼져! 너처럼 둔한 애는 처음이야. 그리고 이 랍스터 비용은 네가 부담해야겠어!”

백이겸이 층계를 올라갈 때, 한 여자가 종업원을 잡아당기는 모습을 보았다.

“죄송합니다 매니저님. 진짜 죄송합니다. 팔에 상처가 있어 제대로 들지 못했어요.”

“흥, 네 상처 따위 상관 없어. 금방 입장한 한미니가 누군지 알아? 우리 호텔 귀한 손님이야. 랍스터가 땅에 떨어져 한미니 씨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지. 한미니 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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