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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화

작가: 달코
신하준은 찻잔을 받아 들며 정중하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신하준이 찻잔을 내려놓으려는 찰나 허연후가 말을 이었다.

“신 대표님, 안 마셔요? 나의 다도 실력을 못 믿는 거예요? 이 방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도의 대가거든요. 차를 우려내는 기술이 아주 숙련되어 있어요.”

허연후의 말에 웃음이 터진 신하준은 눈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허연후를 보며 말했다.

“제가 보기에도 허 대표님은 확실히 다도의 대가 같네요.”

말을 마친 신하준은 고개를 숙여 차를 한 모금 마신 뒤 감탄하며 말했다.

“차 맛 좋네요. 그런데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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