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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장

경찰서에서 구치소로 돌아온 윤우선은 계속해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경찰이 언제 자신을 풀어줄지 모르기 때문에 속으로 기도만 할 뿐이었다. 구치소에 들어온 이틀 동안 윤우선은 평생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고통에 시달렸다. 그래서 그녀는 이미 멘탈이 산산조각 나기 직전이었는데, 자신이 여기서 나가지 않으면, 정말 여기서 죽을 것 같았다.

신 회장은 윤우선이 오전에 경찰서에 불려가 심문을 받은 것을 알고, 속으로 걱정이 되었다. 혹시라도 윤우선이 경찰관에게 자신과 장옥분이 그녀를 괴롭히고 구타한 일을 말할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윤우선이 혹시라도 경찰관과 짜고 감방을 바꿀까 봐 걱정되기도 했다. 만약 경찰이 그녀를 다른 방으로 옮기면 지금 이 즐거움을 잃게 되지는 않을까? 오랜 시간 동안, WS 그룹은 너무도 많은 불행과 시련을 겪어서, 신 회장의 마음이 줄곧 굉장히 무거웠다. 하지만 지금 윤우선이 같은 감방에 갇히고 나서, 그녀는 인생의 즐거움과 기쁨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윤우선이 감옥에서 10년 또는 20년을 갇혀 있다가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신 회장은 너무나 흥분되어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감방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윤우선을 보고, 신 회장은 그녀를 놀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윤우선에게 다가가 웃으며 물었다. "경찰서에 불려갔다며?”

윤우선은 그녀를 바라보며 "네, 어머님, 불려 가서 상황에 대해서 조사받았어요.”

신 회장은 "경찰에게 헛소리를 한 거 아니지?"라고 냉소적으로 물었다.

윤우선은 황급히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어머! 아니에요 어머님! 걱정 마세요. 감방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경찰관에게 말하지 않았어요.”

신 회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변호사는 불렀어? 몇 년 정도 형을 받는다고 하더냐?”

윤우선은 고개를 저으며 중얼거렸다. "아직 변호사를 구하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얼마나 있어야 할 지 모른대요.” 윤우선은 자신이 곧 풀려날지도 모른다고 감히 말하지 못했다. 혹시라도 자신이 풀려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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