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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장

사람들은 연회장으로 이동했고, 생일잔치도 곧 시작할 시간이 되었다.

송 회장은 시후와 몇 마디 인사를 나누고 바로 자리에 앉았다. 송 회장의 옆에는 장남과, 셋째 아들, 넷째 아들이 앉아 있었다. 송 회장의 상속인들 중 송영예의 아버지는 장남이고, 민정의 아버지는 차남이었다. 하지만 민정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민정은 혼자 상속을 받게 될 것이었다. 송 회장의 셋째, 넷째 아들은 나이가 비교적 어렸기 때문에 그들의 자녀들 중에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10대, 막내는 6살 정도 되었다, 모두 아직 학교에 다니는 터라 세대 교체에서는 경쟁력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나머지 손님들도 모두 다른 테이블들에 차례로 앉았고, 시후는 자연스럽게 천진 그룹, 로이드 그룹, 이화룡과 함께 한 테이블에 앉았다.

오송 그룹은 또 다른 그룹 식구들과 함께 앉아 있었다. 함께 앉은 그룹 대표들은 또 다시 오송 그룹에게 아첨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식탁 위에 맛있는 음식들과 와인이 일찌감치 준비되어 있었다. 시후 역시도 귀빈석에 앉기는 했지만, 민정과는 함께 앉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녀의 아름다운 눈은 계속 해서 시후를 주시하고 있었고, 결코 중간에 다른 곳을 바라보지 않았다.

시후의 오른쪽에 앉은 사람은 진설아, 그의 왼쪽에는 임 대표가 앉아 있었다. 임 대표는 자리에 앉자마자 시후에게 낮은 목소리로 "은 선생님, 청년재 별장 인테리어가 거의 끝났는데, 언제 이사하실 건가요?"라고 속삭였다.

그러자 시후는 "내부가 다 꾸며지면 그 때 이사 가도록 하죠."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유나와 상의하여, 별장의 내부 가구들의 배치가 끝나면 이사를 가서 살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훨씬 더 생활 환경이 나아질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층에서 장모와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가능한 그녀의 방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었다.

임 대표는 이 말을 듣고 황급히 "은 선생님, 제가 그럼 미리 가구, 가전제품들을 넣어 둘까요? 그러면 사모님과 함께 빨리 묵으실 수 있을 것 아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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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A Leum Han
참말로 좋은 시간을 보내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너무 많이 신경을써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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