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670장

그는 이 늙은이가 틀림없이 노망이 났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혹은 머리를 한 대 얻어 맞았거나...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은시후에게 절까지 할 수 있을까?!

송 회장은 따져보면 오늘 가장 높은 자리에 있었다. 비록 오송 그룹이 이룸 그룹보다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자기 아버지가 장악할 수 있는 자산은 결국 이룸 그룹의 재산보다 더 많았다. 그리고 송 회장보다 나이도 적으니 더 많은 재산을 가지게 될 것이다!

게다가 다른 하객들을 보면 평범한 집안도 많았지만 적어도 억대의 자산은 가지고 있었다. 현장에서 가장 수준 낮은 놈을 꼽으라면 바로 은시후 그 놈이었다. 그런데 송 회장은 하필이면 이 냄새나는 놈의 앞에 무릎을 꿇고 절을 하기도 했다! 이건 대체.. 무슨.. 일이야?? 은시후가 대체 뭐길래?? 송 회장은 왜 이리 공손하며, 은시후에게는 절까지 하는 거야? 다시 말해, 그가 이마를 바닥에 찧을 정도라면, 자신의 손녀도 순순히 보내줄 수 있다는 뜻 아니겠는가? 생각만 해도 우신은 마음이 우울했다! 만약 은시후를 꺾지 못한다면, 송 회장은 그를 민정의 남편으로 삼고 싶어 할 지도 모른다. 그러자 우신은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 "송 회장님! 어떻게 이런 냄새 나는 놈의 말을 믿을 수 있습니까? 이 상자는 딱 봐도 맨발 까구려 상자예요! 그리고 이 약도 기껏해야 만 원 안팎일 텐데.. 이 자식에게 속아서는 안 됩니다!”

송 회장은 우신을 노려보며 "우신 군, 당신은 비록 이룸 그룹의 손님이지만, 은 선생님은 나의 은인이에요. 은 선생님에게 다시 한 번 건방진 짓을 하면, 나도 더 이상 참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더 이상은 무례한 짓을 하지 말아 주세요."

우신은 화가 나서 "송 회장님! 정말 노망이라도 나신 거예요? 이런 사기꾼을 믿으세요?”라고 막말을 했다.

그러자 민정이 일어나 "최우신! 너 분수에 맞게 말해! 건방지게 굴지 말고!"라고 소리쳤다.

우신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송 회장님이 좀 이상하니까, 혹시 너도 머리가 어떻게 된 거야? 이런 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