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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장

최우식 대표는 지금 송 회장에게 강한 질투심이 생겨났다. ‘이 약이 이렇게 진기한 줄 알았으면, 내가 훔쳐서라도 내 손에 넣었을 텐데 말이야!’ 하지만 시후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어 미움을 샀기에 최우식 대표는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다. 조금 전 까지만 해도 그는 시후를 죽여서 아들이 송민정과 더 잘 될 수 있도록 밀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회춘단을 본 뒤에는 한 알만 구할 수 있다면 더 이상의 소원이 없을 것 같았다. 저 약만 있다면 아들의 장가는 이미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였다. 그래서 최우식 대표는 이룸 그룹 가족이 무릎을 꿇은 틈을 타, 별장을 뛰쳐나와 원망스러운 표정의 아들을 끌고 올 준비를 했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은 우신이 화를 내며 말했다. "아버지, 대체 왜 저더러 돌아가라는 거예요? 지금 가서 그 병신 같은 놈에게 사과라도 하라는 말씀이세요?”

"그래 맞아! 일단 사과부터 하고, 사과해도 소용이 없으면 무릎을 꿇어! 그리고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해도 소용없으면 머리를 조아려 사죄를 하란 말이다! 반드시 그 은 선생이라는 사람의 노여움을 가라앉혀야 한다! 알아 들었어?!”

"대체 왜요? 뭐 때문에 그러시는데요?!!?!!" 우신이 갑자기 폭발했다!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요? 그럼 그냥 저를 죽이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아버지, 설마 민정이를 못 보셨어요? 민정이 그 새끼를 좋아하는 게 안 보이시냐고요? 제가 만약에 그 새끼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면, 더 이상 민정이랑 잘 될 기회가 더 없어요!"

"이 자식아! 지금 중요한 건 송민정 양과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은시후의 회춘단을 받을 수 있는 지의 여부다!”

"아버지, 아직 젊으시잖아요? 그걸 받아서 어디다 쓰시게요?!"

“뭐? 젊어?” 최우식 대표는 웃으며 말했다. "어쨌든, 먼저 은시후의 손에서 회춘단을 한 알 얻어야 해! 지금 이 일만큼 중요한 건 없다 이 말이다!"

"아버지! 우리 계획을 잊으신 거예요?! 일단 먼저 이화룡을 잡아 족치고, 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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