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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장

최제천 선생은 왜 서울에 제세당을 열었던가? 자신에게 은혜를 갚고 싶어서가 아니었나? 그런데, 오송 그룹 부자가 쳐들어 와서 한의원을 때려 부수다니.. 이 일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마침 이때 최우식 대표가 우신을 데리고 돌아왔다. 그리고, 그는 우신과 함께 자신의 테이블로 가지 않고, 시후 쪽으로 다가왔다!

시후에게 오자 최우식 대표는 "은 선생님, 아까 제 아들이 굉장히 실례를 범했습니다.. 제가 이 녀석을 데리고 와서 사과를 드리고, 과오를 잊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후는 조금 전의 통화 뒤 굉장히 화가 났는데, 최우식 대표가 우신을 데리고 와서 자신에게 사과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후는 최우식 대표가 분명 회춘단을 얻기 위해 연기를 하고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최 대표님, 아드님의 말을 빌리자면 저는 그저 능력 없는 데릴사위일 뿐이라서요.. 그러니 저와 같은 사람이 어떻게 아드님의 사과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아드님에게 저는 그저 욕하고 싶으면 욕하고, 때리고 싶으면 때리는 그런 보잘것없는 인간 아니겠습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최우식 대표는 그의 말을 듣자마자 시후가 쉽게 이 일을 넘어갈 생각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자 그는 굳은 표정으로 우신에게 "이 자식아! 어서 은 선생님 앞에 무릎을 빨리 꿇어!!"라고 소리쳤다.

이 소리에 많은 사람들이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과연 오송 그룹의 큰 아들이 은 선생님에게 무릎을 꿇는다고? 많은 사람들의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었다.

우신은 이때 화가 난 나머지 두피가 저리고, 온몸이 화끈 거리는 것 같았다. 자신이 아무래도 오송 그룹의 큰 아들인데, 강남에서 그는 재벌 2세로서,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쓸모없는 데릴사위 놈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한다? 만약 이 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나중에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 것인가? 망설이던 우신은 갑자기 옆에 있는 아버지를 힐끗 쳐다보았다, 표정이 안 좋아진 아버지를 보자 우신은 갑자기 최우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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