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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장

"은 선생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연이에게 권해도 소용없었는데.. 이렇게 단번에 그녀를 구해주시다니..”

시후는 "호수에 뛰어들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은 것 같아요.. 인간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자신의 문제를 다시 한 번 돌이켜 보니까요."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설아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은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만약 손을 내밀지 않았다면 아마 연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지도 몰라요..”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시후는 "아마 이제 연이 씨는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인생을 맞이하게 될 거예요. 설아 씨도 조심해요. 앞으로 남자친구를 찾을 때는 절! 대!! 저런 껍데기뿐인 쓰레기에게 속지 말고요!"라고 조언했다.

설아는 수줍게 웃으며 "당연히 아니죠! 제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데요.." 그러자 그녀의 큰 눈은 숭배와 애정으로 가득 찬 채 시후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제가 생각해보니 앞으로 남자친구를 찾을 때는 은 선생님과 같은 남자를 찾으려고요..”

시후는 "설마 데릴사위를 만날 생각이에요?"라며 웃었다.

설아는 "은 선생님 같은 사람을 만날 수만 있다면 상관없어요.."라며 수줍게 말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요, 그렇지만 설아 씨는 아직 어려. 그러니 공부 열심히 해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연애해도 늦지 않으니까. 하하하.."라고 웃었다.

설아는 작은 입술을 오물거리며 "그래도.. 좋은 사람을 만나면 빨리 잡을 거예요! 결국 진정한 사랑이 제일 중요한 거니까요!"라고 말했다.

"네. 하하하.. 정말 맞는 사람을 만나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그러자 시후는 별 달리 생각을 하지 않고 "그럼, 들어가요. 저도 갈게요"라고 말했다.

설아는 "은 선생님, 이제 가시려고요? 저랑 커피 한 잔 하러 가지 않으실래요?"라고 아쉬워했다.

시후는 "아.. 저는 커피 못 마셔요. 밤에 잠을 못 자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때 설아는 갑자기 카톡을 하나 받았다. 그녀가 무의식적으로 열어보니,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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