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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장

최우진이 시후의 최면에 걸려 사람들을 경악시키고 있던 그때..

김익수는 이장명을 따라 100년 된 천종산삼을 얻기 위해 황급히 화신 제약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경매에서 300년 된 일품 천종산삼을 얻지 못하자, 김익수는 마음속으로 아쉬워하면서도 다행스럽게 여겼다. 왜냐하면 안타깝게도 100년 된 천종산삼은 자연히 300년 된 천종산삼과 비교할 수는 없을 테지만.. 돈을 수억 넘게 아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100년 된 천종산삼은 이장명이 친구한테 가서 산 것인데, 모두 다 해서 3억 정도를 썼다. 그런데 은시후가 오늘 300백 년 된 일품 천종산삼을 사는 데는 15억이 들었다. 이렇게 비교하자 그는 순식간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그는 화신 제약의 처방이 자신의 이 쓸데없는 병을 고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 약은 화신 제약의 미래와 희망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화신 제약의 자제들이 모두 참석했고 이장명의 아버지 이재하까지도 허약한 몸을 억지로 끌고 회사에 와서 현장 감독을 했다.

이재하는 올해 예순이 넘었는데, 이미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었고 얼굴은 주름이 많았다. 그는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다리가 조금씩 흔들흔들했고, 허리도 곧게 펴지 못했는데 보아하니 젊었을 때 여자들과 너무 많이 놀아나는 바람에 몸의 기운이 허약해졌고 이렇게 건강하지 못하게 변해버린 것이다.

화신 제약의 수석 약사인 고 교수는 이때 보좌관 몇 명을 이끌고 사무실 내부에 마이크로 리액터, 정제기 및 원심분리기를 비치하고, 신약을 처방하여 조제할 준비를 했다.

고 교수는 300년 된 일품인 천종산삼을 아직 쓰지는 못했지만, 100년 된 천종산삼으로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이 약에 꼭 300년산 천종산삼을 써야 한다면 아마 앞으로도 대량 생산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었다. 결국, 이 약재가 너무 비싸고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

따라서 만약 100년산 산삼으로 약을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다면 생산능력은 크게 증대될 것이고 원가는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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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경순
잘보고있읍니다 잼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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