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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장

그 청년은 시후가 자신의 돈길을 가로막고 또 자신을 향해 날뛰는 것을 보자마자 이를 악물었다.

"아 놔.. 이 거렁뱅이가 불길로 뛰어 드네... 내가 이따가 반쯤 죽여 놓을게!”

시후는 담담하게 "이 자식은 구라 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네..”라고 맞받아쳤다.

"지랄하지 마!"

청년은 곧 이마에 핏줄이 터져서 언제든지 시후와 싸울 준비를 했다.

이때. 갑자기 뚱뚱한 중년 남성이 몇 명의 경비원을 거느리고 황급히 뛰어왔다.

그러자 청년이 웃으며 말했다.

"와.. 성 팀장? 너 며칠 안 봤는데 또 살이 쪘네..? 요즘 좀 배가 부른가 봐..?"

그러자 성 팀장이라는 사람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류진아.. 하하하.. 내 생활이 무슨.. 그냥 회사 돈으로 밥 먹고 살 뿐이지.. 너랑은 달리 집안이 잘 나가는 게 아니라서..”

그러더니 "맞아, 류진아 왜? 대체 무슨 일이야?"라며 다급하게 물었다.

청년은 시후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거지 새끼가 자꾸 내 차를 긁어놓고 돈도 안 내고 지랄하잖아? 네가 좀 알아서 처리해줘!”

그러자 성 팀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시후를 바라보았다.

그는 시후를 한 번 훑어보았는데, 그의 옷차림은 굉장히 평범하고 어디에서도 재벌 2세의 분위기가 없었다. 게다가 차는 낡아서 별로 돈이 없어 보였다.

"저기.. 당신 눈치가 없어? 당신이 건드린 게 누구인지 알기나 해?”라고 반문했다.

“그게 누구인데?” 시후는 아무렇지도 않게 물었다.

"프로스트 그룹의 류진 도련님이잖아? 프로스트 그룹은 재산이 엄청나서 그 돈은 도저히 건드릴 수 없을 정도야!" 성 팀장은 류진을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그러자 그는 "당장 말썽을 처리하기 위해서 당신이 차에 대한 배상을 해줘야겠어! 그리고 그냥 조용히 갈 길 가는 게 좋을 걸?!”

시후는 "당신도 참 웃기는 사람이군... 갑자기 달려와서 내가 잘못했다면서 배상을 하라고?" 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역시 가난한 놈이 맞네.. 이렇게 돈도 없는 놈이 무슨 차를 운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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