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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장

그리고는 청년의 얼굴이 다시 악랄한 표정으로 바뀌며 시후를 향해 소리 쳤다.

"이 새끼야, 빨리 눈치 깠으면 얼른 돈 내고 꺼져! 내 여친이랑 같이 스파에 놀러 온 거 방해하지 말고!!"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시후는 차가운 웃음을 흘렸다.

"내가 돈 낼 생각이 없으면..?”

그러자 청년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어휴.. 이런 거러지 같은 놈들.. 기다려 내가 돈을 안 갚으면 어떻게 될 지 알려줄게!”

그러자 청년이 휴대전화를 꺼내 어디론 가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전화가 연결되자, 청년이 말했다.

"아씨.. 내가 놀러 왔는데, 주차장에 차를 대니까 거지들 때문에 차가 긁혔어! 근데 이 병신이 나에게 돈을 배상할 생각이 없다는 거야!! 어서 애들 몇 명만 불러와라!”

전화를 끊은 청년은 시후를 노려보며 "궁금하지? 어서 생각 잘 해! 마지막이야! 돈을 주고 이 형님에게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뒤지는 거야!?”

여빈은 상대방이 사람을 부르는 것을 보고, 시후가 다칠까 봐 황급히 말리며 말했다.

"시후 씨 괜찮아요.. 내가 박은 걸로 치면 되니까.. 그럼 얼마를 물어내면 돼?"

청년은 여빈을 비웃으며 말했다.

"이 차는 한 번만 긁혀도 도색하는 데 돈이 얼마나 드는 줄 알아? 내가 할인해서 300에 해줄게!”

"뭐? 300?!" 여빈이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너 지금 사람 속이는 거지?! 아무리 마세라티라도! 이런 작은 스크래치는 많아도 40-50만 원이면 끝나!”

“칵 퉤!!! 뭐라고? 40만 원?” 청년이 마루바닥에 진한 가래를 뱉자 여빈의 발에 닿을 뻔했다. 그는 누런 이를 꽉 악물고 욕설을 퍼부었다.

“내가 말했잖아! 300이라고!! 빨리 돈이나 내 놔!!”

"너... 이거 완전 협박이잖아?!"

유나도 보다 못해 "당신 또 귀찮게 굴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라고 쏘아붙였다.

"마음대로 해! 한 번 해볼까?”

사내가 계속해서 당당하게 나오자 여빈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로 마음먹었다. 300만 원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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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jin jeong
주차장이 마룻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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