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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장

성 팀장은 이화룡에게 휴대전화를 건네며 "이화룡 씨, 저희 부장님께서 당신을 찾습니다."라고 했다.

이화룡이 휴대전화를 들자 안세진은 “또 왜 그래요? 이제는 우리 영업장에서도 소란을 피우는 거예요? 또 누구를 때리고 싶은 거예요? 너무 뻐기는 거 아니에요?"

이화룡은 "안세진 부장, 제가 소란을 피운 게 아니라 류진이라는 그 자식이 은 선생님께 난리를 친 거라고요! 그리고 당신 같은 분은 은 선생님을 도와서 그 자식을 혼내줘야 하는데 어떻게 저를 혼내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안세진은 "은 선생님? 혹시 은시후 대표님을 말하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물론, 그 외에 은 선생님이 누가 있습니까? 하하.." 이화룡은 웃으며 말했다.

안세진은 갑자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자기 밑에 있는 개가 뜻밖에도 자기 주인을 물어 뜯었다니! 이 빌어먹을!

그러자 곧바로 "이화룡 씨, 스피커폰 켜봐요!"라고 했다.

이화룡은 스피커폰을 켠 채 안에서 안세진의 분노 섞인 목소리만 들었다.

"성 팀장!! 이 개똥 같은 인간이?!! 이렇게 눈이 멀어서 은 선생님에게 불쾌감을 주다니? 당신 더 살기 싫어요??!!"

성 팀장은 그 말을 듣자마자 놀라 두 다리를 떨었다.

“아니.. 은 선생님이.. 누..누구시길래.."

안세진은 "당신이 이번에 스스로 자초한 일이니 내가 당신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화룡 씨, 은 선생님은 어떻게 하라고 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화룡은 "은 선생님은 이 자식을 잘라 버리고 쫓아 내라고 하시던데.. 얼씬도 하지 말라고!"

그러자 안세진은 "좋습니다! 아, 그리고 부탁 하나만 들어주세요!"라고 하자 이화룡이 답했다. "네, 말씀하세요."

"일단 그 자식을 반쯤 때려 죽여요!!"

"하이고.. 알겠습니다. 들어가십시오~” 이화룡은 웃으며 승낙한 뒤 전화를 끊었다.

성 팀장은 벌써 놀라서 땅바닥에 주저 앉았다. 이 젊은이는 도대체 누구이길래 왜 안세진까지 그를 존경하는 거야?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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