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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장

이화룡는 시후의 말을 듣자 짜증을 내며 부하에게 다급하게 손짓했다.

"뭐해 빨리 본때를 보여 줘!"

한 무리의 건장한 사내들이 갑자기 성 팀장을 에워싸고, 그를 주먹과 발로 구타하기 시작했다. 성 팀장은 땅에 누워서 꽥꽥거렸다.

그리고 구타가 잠시 멈추자 "저.. 이틀만 주시면 제가 상처를 치료하고 떠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냥 다른 곳을 떠나서 치료해! 그리고 가족들을 다 데리고 가! 만약에 타지에서 죽더라도 절대 이곳으로 오지 말고 거기서 죽어! 만약에 이곳에다 네 유골을 묻는다면 내가 언제든 다시 찾아와서 다 파버릴 거니까!”

성 팀장은 간질을 한 듯 놀라 땅바닥에서 반나절 동안 경련을 일으켰다.

‘이건 너무 잔인한 거 아니야! 모조리 죽여 버린다고?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오지도 못하게 하고, 유골도 돌아오지 못하게 해?!’

성 팀장은 정말 죽고 싶은 마음이 드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이 자초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샹젤리 온천이 자신에게 부여한 임무는 고객을 잘 모시는 것이며, 특정 고객에게 아첨하며 샹젤리 호텔의 경비원을 데리고 가 다른 고객을 폭행하려 한 것 자체는 심각한 직무 유기였다.

하물며 자신은 안세진조차도 공경하는 귀빈을 건드렸는데, 이미 자기의 목숨을 구하지 않은 이상이었다.

그래서 그는 부르르 떨며 휴대전화를 꺼내 울면서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

성 팀장의 일이 마무리되자 이화룡은 시후를 쳐다보며 "선생님, 그럼 이제 가시죠? 체크인 해드릴까요?”라고 물었다.

시후는 고개를 저으며 "괜찮아요. 이화룡 씨는 여기를 좀 처리하시고, 저는 알아서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럼,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십시오!"라고 말한 뒤 이화룡은 돌아갔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유나와 여빈을 바라보며 "들어가죠?"라고 입을 열었다.

그제야 여빈은 정신을 차리고 시후를 바라보며 애정과 숭배를 감추지 못했다.

이 남자는 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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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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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WANG.覇王
시후와 유나의 관계가 더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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