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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장

어쨌든 여빈의 차도 역시 스크래치가 생겼기 때문에 화가 났다.

게다가 그녀는 잘나가는 그룹의 자제인데 감히 어디서 이렇게 자신에게 건방진 짓거리를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여빈은 곧장 차문을 열고 내려 직접 그 청년과 말다툼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 이 인간이? 남이 주차하려는 걸 뻔히 보면서 빠르게 들어와서 부딪혀 놓고 어디서 욕지거리를 하는 거야??!”

그 청년은 여빈이 감히 자신에게 말대꾸를 할 줄은 몰랐다. 그래서 더 열이 받는 다는 듯 욕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아 이 여자가 멍청하게 운전했으면서 오히려 적반하장이네? 내가 말이야! 도로에서 열 명의 멍청이들을 만났는데 그 멍청이들은 하나 같이 다 여자! 너 같은 병신이라고! 운전할 줄은 알고 차를 몰고 나오는 거야?? 운전할 줄 모르는 김 여사면 말이야! 그냥 엄마한테 가서 젖이나 먹고 와!!이렇게 나와서 사고나 치지 말고!!”

말을 끝내자, 그는 또 "아 시벌!! 이 차가 얼마나 비싼 차인지 알고나 있어? 얼마 전에 산 건데.. 너 때문에 이렇게 긁혔잖아!! 아무튼 됐고, 얼마 줄 거야?"라고 물었다.

여빈은 눈살을 찌푸리며 "야, 너!! 내가 조금 전에 분명히 말했지? 이 주차 자리는 내가 먼저 보고 들어가고 있었다고.. 네가 중간에 끼어들어서 자리를 빼앗은 거잖아! 네가 잘못해서 들어와 찍힌 건데 왜 네가 욕을 하고 앉아 있어?!!”

청년은 화가 나서 "왜 욕을 하냐고? 욕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야? 욕만 하지 말고 때릴까?"라고 소리쳤다.

말을 끝내자, 이 청년은 손을 내밀자마자 바로 여빈의 머리카락을 잡아챘다.

여빈은 깜짝 놀랐다. 이 인간이 이렇게 거칠게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재빨리 뒤로 몸을 피했다.

그러자 유나는 황급히 "시후 씨!! 빨리 나가요!! 빨리 내려요!"

그 청년은 눈썹을 찡그리며 유나를 보고 냉소를 지었다.

"오호~ 여보세요, 완전 예쁘장하게 생겼네? 호오.. 그럼 나랑 밤을 함께 보내지 않겠어?? 그럼 내가 이 일은 따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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