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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9장

뒤이어 시후는 이렇게 말했다. “아 참, 선생님. 만약 외부에 회춘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제 신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냥 한국에서 회춘단을 발견한 사람이라고만 하십시오. 그리고 이번에 듣자 하니 그 신비한 인물이 한국에서 회춘단을 경매에 부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씀하십시오. 나머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며칠 뒤에 이 소식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발표하여 공식화하도록 하죠.”

"알겠습니다, 도련님.” 박청운은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이 일은 저에게 맡기십시오, 도련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박청운에게 시후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말했다. “그럼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경매 현장에서 선생님을 위한 귀빈석을 마련해 두겠습니다. 부디 오셔서 제 일을 잘 도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박청운은 시원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도련님,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점괘를 보지 않아도 그날 회춘단의 경매 가격이 세계 최고가가 될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평생 돈을 많이 벌었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과 비교하면 새 발의 피일 뿐이지요.. 그러니 아마 그날의 경매 시작가는 제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일 것입니다..”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선생님, 이번 경매는 부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그러니 선생님께서는 참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와서 자리만 빛내 주시면 됩니다. 제가 후한 선물을 준비하겠습니다.”

박청운은 이 말을 듣고 급히 말했다. “도련님... 저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필요로 하신다면 저는 기꺼이 도울 것입니다. 그 날 반드시 참석하겠습니다. 하지만 선물은 사양하겠습니다.”

시후는 더 이상의 설명을 하지 않으며 미소를 지었다. “선생님, 우리는 이미 나이 차이를 떠나 좋은 친구이지 않습니까? 너무 격식을 차리지 마세요. 제가 초대장을 보내 드릴 테니 시간이 되시면 꼭 참석해 주세요.”

박청운은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도련님. 그날 반드시 참석하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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