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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4장

그는 즉시 그는 눈물을 흘리며 통곡했다. "은인이시여.. 당신이 제 비천한 목숨을 구해 주셨습니다. 당신이 제 목숨을 좌지우지하실 수 있는 건 당연합니다. 그래도 제 목숨을 살려달라고 간청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어머니와 여동생을 위해서라도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은인이시여..!”

소지빈의 괴로워하며 우는 모습을 본 시후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내가 이미 당신의 어머니와 여동생을 위해 당신의 아버지의 목숨을 살려줬는데, 그래도 내가 당신의 목숨을 살려줘야 한다고?”

소지빈은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내 아버지, 아...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나요?!"

시후는 옅게 웃으며 답했다. "당신 아버지는 지금 시리아에 계셔. 비록 당분간은 돌아올 수 없지만 결코 죽지는 않겠지.”

"시리아?!" 소지빈은 깜짝 놀라 물었다. "우리 아버지께서 어떻게... 시리아에 갈 수 있죠?"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그가 시리아로 간 이유는 나를 도발했기 때문이야. 죽여 버리려고 했지만 당신의 어머니와 여동생을 위해 목숨을 살려주었어. 그가 시리아로 가서 반성하게 해준 거지.”

소지빈은 그의 아버지가 시후에 의해 시리아로 보내졌을 것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제 아버지...께서 어떻게 당신을 화나게 한 겁니까? 제 생각에는 아무런 접점이 없었을 것 같은데요..”

"왜 나를 화나게 했냐고?" 시후는 비웃으며 가볍게 말했다. "나는 당신의 엘에이치 그룹, 특히 당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와 문제가 많다는 걸 잊어버렸군." 이 말을 마치고 시후는 잠시 멈칫한 뒤 이렇게 말했다. "아, 그런데 내 소개를 깜빡했네.. 나는 ‘은’ 씨이고, 이름은 시후.. 내 아버지의 이름은 은서준이라고 하지.”

"예에?! 은.. 은서준..?" 소지빈은 이 말을 듣고 완전히 충격을 받고 말았다. 소지빈은 시후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은서준의 이름은 이미 그에게 친숙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바보가 아니었다. 소지빈은 자신의 어머니가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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