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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2장

시후는 앞으로 두 사람 간의 협력을 생각하며 숨기지 않고 방에서 밖으로 나와서 대답했다. <그래요 맞아요. 오늘 당신의 오빠가 엠그란드 그룹에 왔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이태리 부회장을 만나려고 했으나 사실은... 내 정체를 알고 싶어서 왔던 거죠.>

소민지가 물었다. <그렇다면 오빠가 갑자기 이렇게 된 것이, 회장님 때문인가요?>

시후는 인정했다. <맞아요, 그가 나의 아내가 타고 다니는 차의 번호판을 조사해달라고 누군가에게 부탁했더라고요. 이런 행동이 저를 매우 불쾌하게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 정체도 캐내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회사까지 와서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려고 하니 내가 이렇게 할 수 밖에요.>

소민지는 재빨리 간청했다. <은인이여.. 제 오빠는 사회 경험이 거의 없고 가끔 잘못된 일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만약 오빠가 뭔가 잘못했다면, 저는 오빠의 여동생으로서 당신에게 사과할 것입니다... 그래도 만족하지 못하신다면 때리거나 혼낼 수도 있겠지만, 대흥사까지 쭉 삼보일배를 하게 만드는 건... 정말 너무 가혹한 일이에요... 사실 해남까지 가는 것도 거의 400킬로미터에 달하잖아요.. 그 몸으로는 절대 도착할 수 없을 거예요..>

시후는 차갑게 말했다. <어떤 실수는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어떤 실수는 할 수 없는 것들도 있어요. 그는 나와 내 가족에게 먼저 위협을 가했습니다. 이 이유만으로도 나는 그를 죽일 이유가 있어요. 그리고 잊지 마세요. 그는 나에게 생명을 빚지고 있다는 걸요.. 이 두 가지가 합쳐져도 그를 보내줄 이유가 없는데, 그 사람을 놔준 이유는 바로 전적으로 당신과 당신 어머니의 체면을 위해서입니다. 게다가 나는 그에게 수행원과 주치의까지 데려가도록 허락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매일 길에서 절을 하는 것 외에도 나머지 시간은 잘 먹고 지낼 수 있을 거예요. 이건 이미 그에게 아량을 베푼 것인데, 뭐가 불만이죠?>

소민지는 시후의 질문을 받았고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이때 시후는 또 말했다. <그 외에도,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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