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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장

그때 양복 차림의 관리 팀장이 소란을 듣고 급히 달려왔다.

그의 뒤에는 컨벤션센터 소속의 경호원들 무리들이 따라다니고 있었고, 그들 모두는 굳은 얼굴로 무표정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왜 이렇게 소란스럽죠?”

장 부장은 그를 보자 거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현장 담당자이시죠?”

"네 맞습니다만..?"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누구십니까?”라고 물었다.

"저는 킨덱스 컨벤션센터 장 부장입니다."

그러자 현장 담당자 이정목 팀장은 진환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는 듯 말했다.

"아~ 장 부장님! 그런데 왜 여기서 이렇게..?”

장 부장은 "당신네 부하 직원들.. 일을 못해도 너무 못하는 것 아닙니까? 지금 제가 이 차에 가까이 가서 좀 보려고 하는데, 현장 담당자랑 계약했다는 보안 업체에서 끝끝내 나를 한사코 무대로 오르지 못하게 하잖아요!! 아니 지금 이게 무슨 짓이냐고요? 지금 날 무시해요??"

이정목 팀장은 빙긋 웃으며, "장 부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두 대의 차는 이미 소유주가 있기 때문에, 그 분이 이 차를 가지러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서요.. 그래서 저희 측에서도 손을 댈 수가 없는 사항입니다.. 그리고 이 두 대의 차.. 엄청 비싼 거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러니 이건 차주 말고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장 부장은 얼굴을 찡그리며 "그럼 저는요? 제 체면은 생각 안 하시고요?"

“죄송합니다.." 이정목 팀장은 끄떡없이 진지하게 말했다. “장 부장은 말할 것도 없고 아마 킨덱스본부장님, 또는 대표이사님들께서 총 출동하셔도 차주가 아니면 만지거나 손 대실 수 없습니다.”

장 부장은 지금 구라를 친 놈으로 전락할 신세가 되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특히 유나가 자신을 보고 있는 마당에.. 어찌되었든 지금 모두가 자신의 체면을 살려주지 않는 상황이다.

그래, 다들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좋아!

자.. 그럼.. 이제 본때를 보여 줄 테니.. 내가 미친놈이라고 탓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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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정광용
아직도멀었냐 아윽 힘들다 아무튼마음에안든다한마디르 쓰레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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