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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1장

변 교수는 시후가 오는 것을 보고 서둘러 시후를 불러 옆에 앉혔다.

헤븐 스프링스의 다이아몬드 스테이는 헤븐 스프링스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룸으로, 커다란 식탁은 동시에 최소 20명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컸다. 그래서 지금 세 사람이 앉아 있기에는 좀 황량해 보였다.

시후가 변 교수 옆에 앉자 변 교수는 반대편에 앉아 있는 변지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지현아, 지금 3명뿐인데. 왜 그렇게 멀리 앉아 있어? 빨리 여기로 와서 앉으렴!”

변지현은 어색하게 말했다. "저는 여기 앉는 게 좋겠어요. 이렇게 큰 테이블에 세 사람이 나란히 앉는 건 좀 이상하잖아요?”

그러자 변 교수는 힘없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래, 그건 네가 알아서 하도록 해라." 이어 그는 시후에게 물었다. "시후, 그런데 오늘 술 한 잔 할 수 있나..?”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저는 괜찮습니다.. 삼촌이 오후에 따로 하실 일이 없으시면 함께 하시죠.”

변 교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후에는 수업이 없으니, 이렇게 연구실로 돌아가지 않아도 될 것 같군. 그럼 이렇게 된 김에 몇 잔 마시고 지현이와 함께 집에서 또 축하주 한 잔 해야겠어. 지현이 너도 오늘 푹 쉬어라~ 드디어 이렇게 한국에 돌아왔으니 말이야~”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사실 지현 씨는 힘든 일을 많이 겪어서 며칠 동안 정말 푹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점심 때 삼촌과 함께 몇 잔 하시면 이화룡 씨를 통해 두 분을 댁으로 모셔다 드리라고 부탁하겠습니다.”

변 교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요, 그럼 즐겁게 술 좀 합시다!”

이때 이화룡이 문을 열고 시후에게 물었다. "은 선생님, 먼저 에피타이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가져다 드릴까요?”

시후는 서둘러 말했다. "네, 와인 두 병도 좀 가져다 주시겠어요? 함께 오신 손님들과 좀 나눠 마시려고요.”

"알겠습니다!" 이화룡은 망설임 없이 동의하며 말했다. "그럼 다이아몬드 스테이에 오시는 분들을 위한 특별 코스 요리를 대접하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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