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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5장

시후의 명령을 들은 누군가가 즉시 열쇠를 꺼내 안에 있는 철문을 열 준비를 했다.

시후는 사람들을 보며 지시했다. "그럼 여러분들은 잠시 동안 문 밖에서 보초를 서게 될 것이다. 누구든 오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 그러며 시후는 시간을 보며 말했다. “아무래도 지휘관이 곧 올 것 같은데.. 들어오고 싶으면 들여보내도록. 다만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단서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해.”

"알겠습니다!" 다섯 사람이 일제히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즉시 문이 열렸다. 문을 열자마자 안에서는 흙냄새가 났고, 방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으며 천정에 홀로 걸려 있는 등불만이 있었다. 전구의 와트는 매우 낮았고 빛도 매우 어두웠다. 방 윗부분에는 인공적으로 보강한 흔적이 조금 남아있지만, 주변 벽은 여전히 ​​진흙으로 되어있었다. 이런 방에서는 사람들이 자살할 가능성도 없고, 벽에 부딪혀도 죽지 않을 것이다.

구석에는 검은 후드를 쓴 여덟 명이 손이 뒤로 묶인 채 벽에 기대어 나란히 앉아 있었다.

시후는 그들의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옷과 체형을 통해 8명 중 3명이 여자이며 나머지는 남자일 것임을 알아차렸다.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여덟 사람은 모두 긴장했고, 어떤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웅크리고 몸을 떨기 시작했다.

시후는 집에 들어가 철문을 닫은 뒤 8명에게 다가가 머리에 쓴 검은 두건을 하나씩 벗겼다. 시후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7명의 모자를 벗겼는데 시후가 찾는 사람은 없어 보였다. 그리고 마지막 두건을 벗겼을 때, 시후는 귀까지 내려오는 짧은 머리에 오밀조밀하게 아름다운 외모의 동양인 여성을 찾아냈다.

이 여덟 사람은 어두운 방에 갇혀 있어서 시야가 어두웠는데 갑자기 빛을 보는 바람에 눈부신 느낌이 들어서 다들 무의식적으로 눈을 가려 빛을 차단했다. 잠시 후, 모두의 시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들을 두렵게 한 것은 그들 앞에 검은 마스크를 쓰고 일반 테러리스트 복장을 한 남자가 서 있었다는 것이다. 사내는 손에 AK47을 들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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