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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7장

“오오 그래! 맞아 맞아!” 김상곤은 속으로 조금 실망했지만 갑자기 뭔가 깨달은 척하며 머리를 쓸며 한숨을 쉬었다. "아, 그러니까 옛날 생각하다가 그걸 잊었네..” 그 말을 한 후 서둘러 말했다. "미정아, 그럼 잠시 앉아서 기다려.. 젖은 수건을 가져다 줄게..”

한미정은 서둘러 말했다. "응.. 저기 1층으로 내려가면 화장실이 있어.. 왼쪽편에 있어.”

"그래 알겠어~!" 김상곤이 뒤돌아 화장실로 가는 모습을 본 한미정은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사실 그녀는 김상곤의 목적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김상곤은 그녀의 첫사랑일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남자이기 때문에 그녀의 마음 속에는 여전히 상곤에 대한 환상과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평생 동안 우아하게 살았기 때문에 김상곤과 윤우선이 이혼을 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 완벽하게 갈라서 따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김상곤과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될 것이었다. 물론 윤우선은 젊은 시절 뻔뻔하게 자신과 김상곤의 관계를 방해했지만, 그녀는 윤우선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녀가 속으로 많은 걱정을 하고 있을 때, 김상곤은 이미 젖은 수건을 들고 돌아왔다. 김상곤은 젖은 수건으로 한미정의 이마를 닦으며 말했다. "미정아, 내가 소화가 잘 되라고 죽을 사왔어. 그리고 조금 뒤에 방에 있는 침대에 누울 수 있도록 도와 줄게. 그리고, 너도 이제 해열제를 먹었으니, 열은 금방 가라앉을 거야.”

한미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상곤아.. 나 때문에 고생이 많네~ 그런데 너가 와서 마음이 놓여서 그런지 배가 좀 고픈 것 같다.. 하루 종일 많이 먹지 못했거든.."

김상곤은 서둘러 말했다. "미정아, 왜 미리 말을 안 했어? 아프면 바로 말했어야지! 만약에 내가 카톡으로 연락을 안 했으면 혼자서 끙끙 앓았을 거 아니야?!”

"그게.. 나도 널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렇지~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질 줄 몰랐어..”

김상곤은 한숨을 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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