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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3장

김상곤이 한미정을 따라 한강 공원을 따라 달리다가 다리가 부러질 것 같이 힘들어 하고 있을 때, 시후는 차를 몰고 이룸 그룹의 저택에 거의 도착했다.

그 시각 이룸 그룹 저택 연회장에는 이토 유키히코와 이토 에미, 다나카 코이치가 이룸 그룹의 송민정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이룸 그룹 일가와 Nippon steel의 협력은 Nippon steel 회장 와타나베 신카즈를 치료한 시후의 능력에 의존한 것이기는 했지만, 이것은 모두 이토 유키히코가 중간 다리를 놓아준 덕분이기도 했다. 게다가 송민정 회장은 일본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시후에 의해 구조된 뒤에 이토 그룹은 송민정 회장의 위치가 노출되지 않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래서 이룸 그룹은 이토 그룹에게 매우 정중하게 대했다.

이토 나나코는 송민정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바빴고, 두 사람은 마치 친자매처럼 이야기를 나누는 중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웃기도 했다.

나나코가 데려온 강아지는 그녀의 발치에 누워 동그란 눈으로 호기심 가득한 듯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진설아와 진원호는 시후보다 먼저 이룸 그룹에 도착했다. 두 사람이 연회장에 들어가자 송민정 회장은 급히 일어나 진설아에게 손을 흔들었다. "설아 씨, 어서 와요~”

진설아는 송민정과 이토 나나코를 보고 서둘러 손을 흔들었다. 진설아는 이토 나나코를 보고 조금 당황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왜냐하면 지난 번 경기에서 그녀는 나나코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혔기 때문이다. 그녀는 원래 나나코보다 훨씬 약했고 시후의 도움을 받은 뒤 경기에서 이겼기 때문에 더욱 부끄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 직후, 나나코의 발치에 누워 있는 강아지를 본 진설아는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에 이끌려 달려갔다. "와!!! 얘가 모모타로예요??! 맙소사, 너무 귀여워! 아앙!! 너무 귀엽잖아요~~!!" 그녀의 외침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되었다.

진원호는 갑자기 일어난 일에 약간 당황스러워하며 이룸 그룹과 이토 그룹의 가족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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