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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3장

"이토 그룹..?" 소성봉은 이 네 마디 말을 듣자 즉시 차가운 목소리로 욕을 했다. "젠장, 이토 유키히코 그 놈은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아..! 우리가 처음에 그 자식과 다카하시 그룹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을 때, 그는 우리에게 그렇게 아첨을 해대더니 이제 다카하시 그룹도, 마츠모토 그룹도 사라지니 아주 콧대가 대단해졌구만?! 젠장할!!”

해상운송은 현재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산업 중 하나로, 대형 컨테이너선이 만재하여 유럽과 미국 항로를 운항할 경우 컨테이너 한 대의 운송비는 500만 원 정도이며, 한 번 항해하면 최소한 수익으로 수십 억을 얻을 수 있었다.

엘에이치 그룹은 국내에서 가장 큰 운송 선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선박이 운행되면 그들은 매우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러니 이 선박들은 엘에이치 그룹의 핵심이자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었다. 그러나 현재 면허가 취소되었기 때문에, 이들 선박 중 어느 것도 항로 승인을 받을 수 없었다. 이제 그들은 승인 없이는 항구에만 정박할 수 있기 때문에 단 한 푼도 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매일 선박 유지 관리에 많은 돈을 써야만 했다. 더불어, 그들은 운송 및 지원팀의 직원을 해고할 수 없었기에 계속 돈을 들여 지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소성봉은 불안해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아.. 이건 다 내 잘못이다.. 이번 사건의 여파가 이렇게 심하게 될 줄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다.. 이렇게 힘겨운 상황을 우리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혹시라도 우리가 상황이 바뀌기 전에 다시 허가가 날 지..!”

소수도는 잠시 고민한 뒤 말했다. "아버지, 제가 그럼 다시 한 번 일본에 가서 이토 유키히코 회장과 이야기를 나눠 보면 어떨까요! 그가 우리와 협력할 의향이 있다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이토 유키히코 회장과 함께 일본에서 업무를 진행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런 다음 일본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급한 불은 끌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일단 우리가 가진 모든 선박을 일본 회사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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