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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0장

최우식은 화를 내며 소파에 앉아 중얼거렸다. "젠장, 회장의 개일 뿐인데 어떻게 감히 나에게 있는 척을 하는 거야? 그리고 물 한 잔도 주지 않았어. 저런 건방진 나쁜 놈!”

30분 후.

여러 차량으로 구성된 호송대가 호숫가 건물로 다가왔다.

소성봉, 소수도, 소재한은 모두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차량 행렬이 멈추자마자 소수도는 직접 나서서 두 번째 차량의 뒷문을 열었다.

차량 안에는 잿빛 개량 한복을 입은 은발의 노인이 앉아 있었다. 그는 80세가 넘은 것처럼 보였지만, 매우 강인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기에 전혀 노인 같아 보이지 않았다.

50세가 넘은 소수도는 앞에 있는 노인을 바라보며 정중하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마 선생님! 오랫동안 뵙지 못했습니다!"

노인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수염을 휘날리며 유쾌하게 말했다. "하하!! 소수도 씨 입니까? 지난 번에 당신을 봤을 때 당신은 아직 청년이었는데.. 벌써 40세가 넘었지요?"

소수도는 정중하게 말했다. "마 선생님, 저는 이제 벌써 50대 입니다.. 그런데 저와는 달리 선생님께서는 여전히 활력이 넘치십니다..!”

노인은 웃으며 말했다. "활력은 무슨~ 이제 나는 죽을 때가 다 되었어~”

이때 소성봉은 서둘러 말했다. "수도야, 먼저 마 선생님을 도와 드려라. 마 선생님을 차에 오랫동안 앉아 계시지 말도록 해. 건강에 좋지 않으실 거다!"

그제서야 소수도는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손을 내밀며 "마 선생님, 그럼 가시죠!" 라고 말했다.

소성봉과 소수도가 이야기하고 있는 마 선생이라는 인물은 31대 후손인 마성홍이었다. 마성홍은 한국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하며 박청운 선생만큼 대단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몇 안되는 한국계 미국인 풍수 대가들 중 하나였다. 박청운 선생은 최근 몇 년 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었고, 수년 동안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마성홍의 이름이 퍼지는 기회가 되었다.

이미 93세가 된 마성홍은 한 번도 은퇴하지 않고 여전히 풍수 분야에서 활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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