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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장

그래서 시후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 세 사람을 바라보며 진지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아저씨, 아주머니, 은서야.. 은시후가 살아있는 한, 제가 어디에 있든 저는 여러분들이 그 누구에게도 괴롭힘을 당하게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시후는 고선우를 바라보며 다시 진지하게 말했다. "아저씨, 제가 당신의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할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시후가 조금 전 식사 중에 이런 말을 했다면 고선우는 아마 믿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병은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방금 시후가 혼자 힘으로 무술 고수 두 명을 물리친 것을 보자, 고선우는 갑자기 시후에 대한 강한 믿음이 생겼다. 시후가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한다는 건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자 그는 급히 "시후야, 정말 치료할 방법이 있니..?"라고 물었다.

임지연도 눈시울을 붉히기는 마찬가지였다. "시후야, 저 사람의 병은 정말 심각해.. 우리가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물어봤지만, 그들은..." 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임지연은 더 이상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이미 식구들이 이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떤 최고의 전문가를 찾든 간에, 그들은 더 이상 치료할 약이 없으며, 기껏해야 몇 달 동안 생명을 더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할 뿐이었다.

"아주머니, 걱정 마십시오.. 저는 할 수 있다고 말하면, 반드시 해내거든요.” 이렇게 말하면서 시후는 주머니에서 회춘단 한 알을 꺼내 고선우의 앞에 내밀었다. "아저씨, 이 약을 복용하면 몸의 모든 병이 치료될 겁니다."

고선우는 시후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이.... 이 약이 정말 이렇게 대단하다고..?” 만약 다른 사람이 그에게 이런 약을 건네며 이 알약 한 알이면 암이 나을 수 있다고 했다면 고선우는 절대 믿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건 세상, 질병, 암, 심지어 생명에 대한 그의 인식을 완전히 뒤엎어 버리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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