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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7장

고선우가 회춘단에 대해 묻자, 시후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아저씨, 이 약은 회춘단이라고 하는데.. 마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한 번 복용하면 적어도 짧은 시간 내에 빠르게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 약은 고대의 신의가 만들었다고 알려지는데, 저도 정말 우연히 얻은 것이에요.."

고선우는 시후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 약은 정말 기적이야..! 정말 현실 세계의 일반 약 같지 않아.. 조금 전에 약을 복용했을 때 그 느낌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우리 선조들이 내가 알지 못하는 신통력이 있었나 보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구현보감』이 누가 남긴 기록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구현보감이 들어 있었던 병의 연대로 추정한다면, 이건 굉장히 오래 전에 만들어진 것 같았다. 게다가 병에는 잘라 붙인 흔적이 전혀 없어 보였으니.. 아마 『구현보감』을 보관했던 나무상자는 그 병을 굽기 전에 진흙 안에 미리 넣어둔 것일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나무상자와 『구현보감』의 재질도 굉장히 신기했는데, 불이 나지도 않았는데 시후가 책을 열어본 뒤에 순식간에 사라졌으니.. 다시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시후는 고선우의 말에 공감했다.

술 잔이 부딪히기를 몇 차례.. 고선우는 점점 흥이 올랐고, 곧 두 사람은 와인을 한 병 다 마셨다.

임지연은 그때 갑자기 뭔가 떠올랐는지 입을 열었다. "아, 여보~! 내일 이사회에 당신이 나타나면 많은 사람들이 놀랄 것 같은데요? 특히 둘째 도련님과 셋째 도련님 모두를 놀라게 할 것 같은데..?”

고선우는 그들을 비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내일, 이사회를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어 버릴 거야! 이사회를 한 번 정리해야겠어요. 내가 아픈 동안에 고우정, 고예강이 너무 설치도록 놔뒀어.. 하지만, 이제 그들의 행복한 생활은 끝이야!”

임지연은 서둘러 말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당신의 안전을 중시해야 해요. 그러니 그룹이든 집이든 경호원을 더 배치해 둘째, 셋째 도련님이 앞으로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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