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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장

고선우는 시후를 끌고 자기 옆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그는 즉시 시후에게 "시후야, 우리 먼저 밥부터 먹자! 우리 집에 있는 음식이 입에 맞을지 모르겠다.. 입에 안 맞으면 다시 만들어 줄게!"라고 따뜻하게 말을 건넸다.

시후는 급히 말했다. "어휴~ 저에게 이렇게 하실 필요 없으세요~”

고선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시후의 지난 몇 년 동안의 생활을 물었다. 고선우의 가족에게 시후는 숨길 것이 별로 없었기에 《구현보감》과 같은 그 누구도 알려줄 수 없는 비밀을 제외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알려주었다. 18세 이전의 생활, 18세 이후의 사회 경험을 비롯하여 김 회장과의 만남, 유나와의 결혼, 그리고 결혼 후의 생활을 포함한 모든 것들을..

고선우와 임지연은 시후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 수록 마음이 아팠다. 그들의 눈에는 시후가 어쨌든 LCS 그룹의 후손이고, 직계 자손이라고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시후가 어렸을 때 당시 그의 아버지는 LCS 그룹의 가장 빛나는 인재였으니.. 이치대로라면 시후는 어려서부터 금의옥식 하며 풍족한 삶을 살았을 텐데.. 오히려 이렇게 많은 시련을 겪었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고선우는 시후의 이야기를 들으며 계속 안타까운 듯 한숨을 쉬며 시후에게 말했다. "시후야.. 그럼 이제는 어떻게 할 생각이냐?? 그룹에 가서 회장님과는 만날 생각이 있니?"

시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솔직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아직 그럴 계획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줄곧 부모님의 죽음을 의심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그룹은 제가 모든 것을 밝히기 전에 제 부모님을 살해한 용의자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그들과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고선우는 진지하게 말했다. "그럼 시후야.. 내가 조언을 하나 할게.. 지금 돌아가서 LCS 그룹 사람들을 만나지 않아도 되지만, 절대로 LCS 그룹과 척을 지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그게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만약 그들이 정말로 우리 부모님을 살해했다면.. 어떻게 부모님을 위해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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