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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4장

곧 버스 기사는 상향등을 날리면서 경적까지 울려댔다.

고바야시 지로는 "아니, 이 밤중에 버스가 이런 길로 가는 거야?”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그리고 나서 그는 야쿠자들에게 "빨리 길을 비켜 줘. 계속 이렇게 시끄럽게 만들다가 행인들이 의심하게 되면, 괜히 귀찮아 질 수도 있으니까~”

야쿠자가 막 앞으로 다가가려 할 때, 그 버스는 이미 교통사고를 가장한 두 대의 차 앞에서 멈춘 뒤 오래였다.

운전자는 창문을 내리고 소리쳤다. "이거 뭔 일이요? 지금 교통사고 났다고 길을 막은 거요?”

"죄송..합니다..!! 잠.. 잠깐만요?!” 검은 옷을 입은 사내 한 명이 다급히 소리쳤다.

그러자 버스 운전기사는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소리쳤다. "아니 지금 뭐하는 짓거리야?! 빨리 차 빼! 아니, 왜 길 중간에 차를 막고 지랄이야?!”

그러자 야쿠자는 자신에게 소리를 치는 기사를 보고 갑자기 빡친 듯 소리쳤다. "このパガヤでお前何て言ったの?(이 빠가야로!! 너 뭐라고 했어?)”

기사는 "아이고, 일본인이야? 이 쪽바리가 어디 빠가야로라고 해?? 지금 여기가 어딘 줄 알아? 이 새끼야?! 여기는 한국이야 임마!! 여기 한국이라고!! K.O.R.E.A!! 한.국.!!”

이 야쿠자들은 일본에서 비록 이토 나나코의 사부 야마모토 가즈키와는 비교가 안 되지만, 적어도 일본 내에서는 상당한 무술 고수라고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 때문에 버스 기사가 자신의 코끝을 가리키며 소리치자 갑자기 분노가 끓어올랐다!

"어이!! 내가 오늘 너에게 본때를 보여주지!! 입이 싸면 어떻게 되는지 내가 보여주겠어!!”

그러자 고바야시 지로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거기!! 뭐하는 거야? 지금 전반적인 상황을 잘 봐야지, 사단을 일으키면 안 돼! 어서 차를 치우고 버스가 지나가라고 해!!”

야쿠자들은 이 말을 듣자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버스 운전사에게 손가락질을 했다. “운 좋은 줄 알아 이 멍청한 자식!”

운전사는 하하 웃으며 창밖으로 침을 퉤퉤 뱉고는 계속 욕을 퍼부었다. "빨리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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