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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6장

고바야시 지로의 외침이 끝나자마자 주위에서 총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총성이 멎을 무렵, 고바야시 지로는 자신의 주위에 서 있을 수 있는 부하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시후는 오늘 밤 고바야시 지로 외에는 아무도 남기지 않겠다고 이미 말한 바 있었다... 그래서 안세진 부장의 부하들 역시 시후의 명에 따라 행동했고 고바야시 지로 외에는 아무도 남기지 않고 처리하는 중이었다.

고바야시 지로는 자신의 비서, 자신의 운전기사, 자신이 일본에서 데려온 야쿠자들이 하나둘씩 쓰러져 주변에 피바다를 이루고 있자 소스라치게 놀란 표정으로 소리쳤다. "으악!!! 제.. 제발..!!! 날 죽이지 말아줘! 나는 일본의 이치로 제약 회장이요!! 나를 죽이지 않는다면 당신들이 원하는 만큼 돈을 다!!! 다 줄게!!!”

그때 멀리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바야시 지로!!! 아무래도 말이야.. 이치로 제약 인간들은 정말 돌 대가리가 아닌가 싶어..?! 늘 이렇게 날 귀찮게 만들고 문제를 일으키니까 말이야.. 안 그래?”

고바야시 지로는 이 목소리를 듣자 몸서리를 쳤다..! 곧이어 그의 눈 앞에 시후의 도도하고 수려한 얼굴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은..... 은 시후.. 선생..?! 어떻게 여기에..?” 그는 이렇게 말하며 멘붕한 상태였기에 제대로 서 있지 못할 정도였다.

시후는 그에게 물었다. "이학수 대표는 나와 관련된 사람이고, 구현제약은 내 회사입니다. 그런데 당신이 그를 납치하고, <구현탕>의 제조법을 빼앗고 싶다고 하니.. 내가 당연히 당신을 만나 담판 지어야 하지 않겠어?! 당신이 날 멍청이라고 생각한다면 죽은 네 아버지와 형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지!”

"예에???!" 고바야시 지로는 무릎을 꿇고 말했다. "은 선생님,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정말 이학수 대표가 당신의 사람인 줄도 몰랐고, 구현제약이 당신의 것인 줄도 몰랐습니다!! 만약 제가 알았다면 때려 죽여도 절대 이런 짓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감히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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