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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7장

고바야시 지로는 시후가 자신의 형을 살려 두었다고 하는 것을 들었을 때 멘탈이 나가 버렸다.. 그래서 그는 분노에 찬 얼굴로 소리쳤다. "아니.. 그럼 나에게 돈을 100억이나 받고 형을 죽이겠다고 약속했으면서!!! 날 지금껏 속이고 있었다는 건가!!!?”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고바야시 지로, 이렇게 바보같이 굴지 마?! 내가 짜놓은 판에 네가 속아 넘어갔을 뿐이잖아? 이런 거 이해를 못하는 건가..?”

고바야시 지로는 분통을 터뜨렸다."너!!! 너!! 약속을 안 지켰어!! 넌!! 신용을 잃었다고!!”

"내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네가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다고? 네가 감히?? 지금 넌 일본에서 한국으로 와서 내 약의 제조법을 뺏기 위해 내 부하들을 납치하려고 했어!! 그리고 네 형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달려와 내 신약의 조제법을 빼앗으려고 온갖 방법을 썼지.. 그런 인간들이 감히 내 앞에서 약속을 지킨다 안 지킨다 논할 자격이 되나?? 아니면.. 이치로 그룹의 사람들은 남의 것을 훔치는 게 너무나도 당연해서 그런 건가..?”

고바야시 지로는 잠시 말문이 막혔다.

"내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자, 그럼 내가 약속을 지켜줄까? 신용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말이야! 그럼 내가 네 형을 당장 죽이라고 명령해볼까?” 그리고 그는 고바야시 지로를 바라보며 차가운 눈빛을 보냈다. "그럼 내가 한 말을 지켜주지. 너를 네 형과 만나게 해준다는 약속 말이야..? 네가 네 형을 죽이고 싶다면.. 나는 먼저 네 형을 죽이고, 그 다음에 너를 죽여서 황천길의 동무로 만들어 줄게. 어때? 이 정도면 신용을 회복할 수 있겠나?”

고바야시 지로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라 몸을 부르르 떨더니, 즉시 무릎을 꿇고 시후에게 머리를 숙이며 말했다. "은 선생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조금 전 미쳐 날뛴 것 같아요!! 그러니 제발 저를 살려주십시오!! 그럼 평생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시후는 냉소했다. "에이, 진작에 이렇게 했었어야지~ 그럼 함께 가지. 형을 만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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