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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1장

시후가 별장을 나오자마자 버스의 자동문이 천천히 열렸다.

안세진 부장은 급히 차에서 내려 시후에게 공손히 인사를 했다. "도련님, 준비 다 됐습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 버스에 올라탔고, 차에 오르자마자 40여 명의 청장년들이 차 안에 가득 차 있는 것을 보았다. 이 사람들은 하나같이 의연하고 체격이 건장하여 한눈에 봐도 모두 훈련을 받은 듯 했다. 그들은 시후를 보자마자 잇달아 일어나 인사를 했다. "도련님, 안녕하십니까?”

그러자 옆에 있던 안세진 부장이 말했다. "도련님, 이들은 모두 제가 오랫동안 길러낸 요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사람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시후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여러분, 오늘 밤 일은 모두 최선을 다해 성공만 하십시오. 실패는 없습니다!”

"도련님 안심하십시오! 저희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후는 얼굴을 돌려 안세진 부장에게 "운전기사에게 빨리 운전하라고 해요, 어서 출발하시죠.”

"네 도련님!"

구현제약의 공장 부지는 평택과 안성 중간쯤 되는 외곽의 공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곳으로 가는 길은 대부분 고속 도로여서 교통량이 많기 때문에 고바야시 지로가 고속 도로에 사람들을 심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는 길과 이어진 길 중 제약 공장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이 구간은 차가 적고 어두워서 아마 매복하기에 좋을 것이었다.

그래서 시후와 안세진 부장은 고바야시 지로가 반드시 여기서 손을 쓸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후는 즉시 이학수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분간 구현제약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고, 자신과 안세진 부장이 거의 준비를 마치면 그때 그가 나오라고 했다.

이학수 대표는 당연히 주저하지 않고 승낙했다. 지금 그는 이미 시후만을 우두머리로 삼고 있었다. 사실, 시후는 이학수 대표가 화신 제약의 대표가 되는 것을 도왔고, 심지어 그의 아버지와 그의 이복 형을 지리산으로 쫓아냈을 때, 이미 시후에 대해 존경과 감사로 그를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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