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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0장

설종훈은 안세진을 바라보다가 또 시후 쪽을 한 번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는 이제서야 시후가 이렇게 엄청난 능력이 있는 젊은이 임을 알아 차렸다..!

안세진이 조금 전 또 그에게 허리를 90도로 꺾어 인사하지 않았던가??

그 때, 안세진이 고개를 돌려 설종훈을 쳐다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은 선생님의 말을 무시한 그 사람입니까? 계속해서 그렇게 말을 듣지 않는다면 난 당신의 모든 마켓, 부동산, 자동차, 은행 계좌, 주식까지 모두 동결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오늘 부로 당신 가족들은 모두 길거리에 나앉게 되겠죠..!”

설종훈은 이 이야기를 듣고 당황하여 시후에게 말했다. “저!! 저저..!! 은 선생님!! 은 선생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대단하신 분인 줄 몰라 뵈고 제가 괜히 나댔네요!! 그러니 그런 결정은 내리지 마십시오!!”

시후는 웃음 지었다. “제가 원래 다른 사람들 눈에 잘 띄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아무튼 제 이야기만 잘 들으시면 별로 큰 문제는 안 생길 겁니다. 아셨어요?”

“으어.. 저.. 저는..” 설종훈은 여전히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딸 윤정이를 손기정에게 시집 보내야 한다고..? 윤정이가 이걸 허락하고 허락하지 않고 간에 이 결혼을 시킨다면, 자신은 앞으로 사람들 앞에서 쉽게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이 일이 알려지면, 분명 자신이 딸을 늙은이에게 팔아 먹었다고 손가락질 하며 한 소리씩 할 텐데.. 그것을 어떻게 그냥 듣고만 있겠는가..?

하지만 지금 안세진에게 찍히지 않았던가..? 만약 자신이 그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그의 협박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길 것이고, 그 후에는 윤정이도, 자신도, 그리고 자신의 아내까지 모두 문제를 겪게 될 것이다.

안세진은 설종훈이 자리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고민만 하고 있는 것을 보자 차가운 목소리로 쏘아붙였다. “보아하니.. 결정이 쉽지 않은가 보군.. 좋습니다! 그럼 제가 전화 한 통으로 빠르게 처리해드리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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