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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6장

신 회장은 고개를 저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그녀는 정말 좋은 해결책이 더 이상 떠오르지 않았다.

김혜빈은 뭔가 좋은 생각이 난 듯 말했다. "할머니, 그럼 우리 WS 그룹의 힘으로 김유나의 회사를 압박해보면 어때요?”

"의미 없을 거다.” 신 회장은 진지하게 말했다. "유나는 엠그란드, 로이드, 천진 그룹과 모두 작업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압박할 수 있겠어?”

"그건 그렇네요.." 김혜빈은 속으로 화가 났다. 그녀는 줄곧 김유나와 비교되어 왔는데, 이건 늘 그녀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유나를 증오하도록 만든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뜻밖에도 은시후와의 이혼은커녕 이렇게 오랫동안 잘 살고 있을 줄은 몰랐다. 이것은 혜빈의 마음을 너무나도 힘들게 했다. 게다가 조금 전 은시후의 집 차고에 임현우도 사지 못했던 최고급 슈퍼카가 두 대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녀는 김유나가 더욱 더 소름 끼치도록 싫었다. 대체 왜 가난한 김유나는 자신보다 훨씬 더 좋은 삶을, 그리고 더 풍요로운 삶을 사는 걸까? 처음에는 그룹의 생사가 걸려 있는 일이라 어쩔 수 없이 김익수와 결혼하라는 의견을 들었지만, 김익수는 자신을 이장명에게 팔았다... 그리고 이장명과 사귀게 되었을 때, 그녀는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와 함께 완전히 체면을 구기기만 했다. 이제 자신은 온통 웃음거리로 전락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뒤에서 욕을 해대며 비웃었는지 모른다.

문제는 김혜빈이 이 모든 것이 바로 자신의 사촌 김유나의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유나에 대해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 누구보다 유나의 패배를 보고 싶어했다. 그래서 혜빈은 문득 신 회장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해주었다. "할머니! 제가 좋은 생각이 있어요! 우리가 할 수만 있다면 아마도 최 대표님이 매우 기뻐하실 걸요? 심지어 우리를 크게 칭찬하며 상을 줄지도 몰라요!”

"뭐?? 무슨 계획이냐? 빨리 말해 봐라!!" 신 회장은 흥분한 표정으로 혜빈에게 물었다.

김혜빈은 냉담한 표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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