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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4장

그때 전화 너머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이고.. 중요한 일인 것 같으니까 그냥 빨리 돈을 주면 되지 않냐..? 일은 잘 처리해야지?!"

그러자 조한얼이 물었다. "저기.. 남자 목소리가 들리는데.. 내 동생이랑 같이 있어..?"

"아아!! 아니에요! 제 사촌 오빠가 제가 허리를 다쳤다고 하니까 도와주러 오신 거예요!”

조한얼은 지난 번에도 그녀가 재활치료를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자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녀는 "됐어요. 지금 이런 이야기는 안 하고 싶네요. 제가 이따 카톡으로 보내드릴게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조한얼은 이내 기뻐하며 "정말 고마워!!"라고 다급하게 소리쳤다.

상대방은 전화를 끊은 후 정말 조한얼에게 돈을 보내주었다. 조한얼은 돈을 확인하고는 기뻐하며 즉시 계좌에 있던 400만 원을 모두 그 친구에게 보냈다! 그리고 그는 "친구야! 돈을 다 갚았다! 그럼 어서 와 줘! 나 진짜 급해!!”

그러자 상대방은 돈을 받고 "이제 곧 갈 테니 20여 분 정도면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한얼은 도착하면 전화를 해 달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윽고 조한얼은 아테온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자신의 친구가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10여 분이 지났을까? 상대방이 전화를 걸어왔다. 조금만 있으면 도착할 수 있을 테니 걱정 말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때!! 구형 아우디 A6 한 대가 그의 앞에 멈춰 섰다!!

마동선은 자신의 아테온이 여기에 있는 것을 보고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휴우.. 비록 아무도 자기 차를 압류하지 않았으니 일부 손실을 만회한 셈이다! 만약 이 차를 찾지 못했다면, 자신은 정말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그는 자신의 수하에게 말했다. "내가 아테온을 몰고 갈 테니 따라와라!”

그러자 동생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형!”

마동선은 차에서 내렸고, 자신의 차가 사고가 났는데도 고쳐줄 사람이 죽어 버렸고, 리모컨 열쇠키를 잃어버려서 더욱 마음이 아팠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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