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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5화

사진 두 장까지 첨부했다. 그중 한장은 고 씨네 가족사진이다.

다른 한 장은 고주영과 차한숙, 그리고 성신영 세 명이 같이 찍은 사진이다.

해명문이 나오니 인터넷은 마비되었다.

실시간 검색어에는 온통 이 사건과 고 씨네에 연관된 것 뿐이었다.

대부분 사람은 고주영의 신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고 소수의 사람은 고주영이 지금, 이 시점에 이런 글을 올린 의도를 파악하고 있었다.

“부잣집 딸내미라서 그런가 봐. 예전부터 고주영 분위기가 고급스럽다고 했어.”

“가족사진에는 성신영이 없는데. 고 씨 집안이 아직 성신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말인가?”

“대박. 내 최애 언니 둘이 친자매였다니.”

“누가 그년이랑 자매라는 거야. 우리 주영 언니는 진정한 고 씨 아가씨고 성신영은 어디서 굴러온 건데.”

“위에 댓글 말하는 꼬락서니 봐. 고주영이 직접 신영이 언니를 인정한 거잖아.”

“그저 해명 글이잖아. 루머 퍼뜨리는 기사 때문에 그런 건가? 팬이 배우 닮아간다고, 성신영네 팬들도 자기 언니처럼 들러붙기 바쁘네.”

“성신영이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완전 애매모호하게 말해서 주영 언니 엄마 모함하려고?”

“헐, 빨리 자기 신분 인정해라고 협박하는 거네.”

“와, 진짜 역겨워.”

“,,,”

고주영의 인지도는 성신영이랑 차이가 크게 났다. 팬의 수량도 비길 수 있는 정도가 아니고.

그런 고주영이 갑자기 이 사태에 휘말리니 고주영 팬들의 공격은 물론이고 언론사들도 고주영 쪽으로 치우치는 기사를 내고 있다.

동영상의 진실 여부에 관해서 관심하는 사람은 없었고 성신영이 이렇게 하는 의도에만 집중이 갈 뿐이다…

JL빌라.

강유리는 소파에 기대어 인터넷의 기사를 보고 있었다.

고주영이 이 정도로 말을 잘 들을 줄 몰랐다. 이렇게 오랫동안 숨겨온 신분을 망설임 없이 터뜨리다니.

이때 메시지 한 통이 떴다.

차한숙님, [왜 아직도 사람들이 주영이가 그년을 인정하는 거로 생각하는거야? 우리 의도랑 어긋나잖아. 유리씨, 내가 원하는 건 해명뿐만이 아니라는 걸 명심해 줬으면 좋겠어.”

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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