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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1화

강유리는 그의 태도에 만족스러웠고 바로 그 말의 포인트를 파악했다.

“직접 참석하려고 그러는 거야?”

“자기 신제품 발표회인데 내가 참석하지 않으면 안 되지. 그리고 너, LK주얼리 디자이너랑 협업한다는 거 까먹은 거 아니지?”

강유리는 정색했다.

“나 seema신분을 내일에 공개하려는 계획은 없었어. 한 번에 너무 많은 걸 풀어버리면 언론을 공제하기 힘들어지잖아.”

육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공개하지 마. 난 협력사 대표 신분으로 출석할 테니까.”

“…”

어차피 참석한다는 거지?

발표회의 장소는 유강그룹이 제공해 준 곳이다.

엘르 호텔에서.

성신영의 입장 발표회도 여기서 진행될 예정이다. 고성그룹 산업 중의 일부분이니까.

저녁 7시.

언론사들과 패션계의 셀럽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도희랑 알렉스는 예의 바르게 하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고 신주리랑 모델들은 침착하게 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곧 시작할 텐데 강유리가 아직도 보이지 않았다. 도희는 기연아더러 빨리 그녀한테 연락해보라고 시켰다…

기연아는 전화를 걸고 뭐라고 몇 마디를 하더니 이상한 표정으로 전화를 끊었다.

“왜? 설마 아직도 출발 안 한 건 아니겠지?”

도희가 물었다.

“아니, 도착했대요.”

도희는 안도의 숨을 쉬었다.

“다행이다. 너 나가서 기다리고 있어. 아, 그리고 육 회장도 같이 온 거면 따로따로 입장하겠냐고 한번 여쭤봐. 여기 기자들도 많고…”

“아, 그게 아니고, 강 회장님이 자기를 기다리지 말래요. 재미있는 구경 하고 오시겠대요.”

“구경?”

“네. 위층에 성신영의 입장 발표회 보러 가셨어요..”

“???”

같은 시각, 성신영의 입장 발표회도 시작했다.

강유리는 유강그룹의 신분으로 쉽게 발표회에 관객으로 참석했고 구적의 조용한 자리를 찾아 착석했다.

멀지 않는 백스테이지에서 지켜보고 있던 육경서가 강유리를 지켜보다 육시준한테 말을 걸었다.

“형, 형수님 완전 강심장인데요. 형이 준비할 필요가 없었겠는데?”

육시준은 육경서한테 차갑게 곁눈질을 한번 해주었다.

“준비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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