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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화

Seema 새 제품 발표회에 주얼리업계와 패션업계의 셀럽들이 많이 모였을 뿐만 아니라 공식 언론사들도 많이 참석했다.

알렉스도 처음엔 진행상황을 지켜보다 육 씨네 디자이너가 오니 바로 누군가한테 자기 대신 지켜봐 달라 부탁하고 혼자 노트북을 들고 구석으로 가서 뭔가 하고 있었다.

모든 일을 끝내고 한가해진 도희가 알렉스 곁으로 다가갔다.

“너 여기서 혼자 뭐 하고 있는 거야? 곧 네 여신님이 무대에 오르시는데. 유리도 아직 안 왔으니 같이 보러 갈래?”

알렉스는 노트북을 닫고 대답했다.

“유리는 근심하지 마. 곧 내려올 거니까. 우리 빨리 여신님 보러 가자.”

“???”

착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강유리가 나타났다,

도희는 강유리 쪽으로 갈지 고민하다 알렉스랑 같이 움직이면 너무 티가 날까 봐 주저하던 사이에 강유리 옆에 서 있는 육경서를 발견했다. 이렇다면 굳이 우리들이 강유리한테 찾아갈 필요가 없어진다.

강유리와 육경서의 등장을 포착하려고 셔터들이 반짝였다.

마침 이때 신주리가 마지막 작품을 가지고 등장했다.

여인은 빨간 신부 복장에 은하수처럼 빛났다. 긴 머리칼은 단아하게 매여지고 머리 위의 장식품은 걸음걸이에 따라 가볍게 흔들리고 있었다. 공손히 올린 두 손에는 각기 정교한 액세서리로 장식되어 있었다.

화려하고 우아했다.

그녀의 등장과 함께 조용해진 현장이다.

그녀의 옷차림으로 인해 모두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듯한 느낌이다.

신주리가 무대앞쪽으로 오니 정신 차린 기자들은 수군대기 시작했다.

“이거 Seema 작품 아니야? 왜 이것도 중식 액세서리지? 너무 우연 아니야?”

“유강그룹이 준 주제인 건가?”

“에이 설마! Seema정도의 디자이너가 평범한 주얼리회사 말을 듣는다고?”

“그게 뭐야. Seema가 추연화 아이디어를 카피했다는 거야?”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

사회자의 칭찬이 끝나고 나서 디자이너를 초대해 디자인아이디어에 대해 말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수군대는 소리는 사라지고 모두 숨을 죽이고 무대를 향해 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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