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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8화

인터넷상의 언론은 두 갈래로 엇갈렸다.

대부분 사람은 릴리를 지지하고 고성그룹을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릴리의 행동은 분풀이만 할 수 있을 뿐이지 어떤 이익도 얻을 수 없다고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어떤 네티즌들은 이 문장도 삭제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태는 점점 더 커져갔고 구경꾼들은 점점 더 많아졌다.

고성그룹도 시도는 해봤다.

그들은 문장을 삭제하려고 했지만 비밀번호가 이미 변경되었음을 발견했다.

신고해서 없애 보려고도 했지만 플랫폼에서는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들의 신고를 기각했다.

그들은 이 전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네티즌들은 모두 릴리가 피해자인데 목소리를 낼 권리도 없냐며 그녀를 동정하고 있다. 개인이 그룹과 대항하는 건 틀림없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릴리의 배후에는 육시준이 있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고성그룹은 한때는 빛났을지 모르지만 그동안의 상황으로 보면 내부에 문제가 생긴 것이 분명하다.

제 코가 석 자면서 마지막으로 발버둥 치는 건가?

발버둥 치는 건 상관없는데 다른 사람은 끌어들이지 맙시다.

모두들 구경하고 싶을 뿐 총알받이가 되고 싶지는 않다...

#강릴리 고성그룹과 정면 승부#

이 검색어는 밤새 실검에 걸려있었다.

사람들의 관심은 계속해서 늘어갔다.

이튿날 아침.

고정남은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이 사건의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한다고는 했지만 사실은 단 한 가지 방안만 있다.

바로 릴리가 직접 나서서 해명하게 하는 것이다.

릴리가 직접 말해야만 그룹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

“그러게 릴리 심기를 왜 건드려! 누가 릴리 계정을 찾아서 내용을 삭제한 거야?”

고정남은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어젯밤 그는 밤새 릴리에게 연락을 했다. 하지만 릴리는 짜증이 났는지 바로 그를 차단해 버렸다.

나중에는 고우신마저도 차단해 버렸다.

지금 엉망진창이 된 상황을 보면서 고정남은 참지 못하고 불평을 쏟아냈다.

홍보팀 본부장이 작게 말했다.

“릴리 아가씨께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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