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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8화

“...”

하늘그룹으로 바로 간다고?

지금 이 두 사람이 만난다면 안 좋은 꼴을 볼 것이 뻔했다.

하지만 나태웅이 계속 가겠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왕여는 서둘러 그를 데려다 줄 수밖에 없었다.

나태웅이 가는 와중에 장선명은 이미 떠난 상태였다.

안지영은 그가 보내준 밥을 먹고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안열은 안지영에게 커피 한 잔을 건넸다. "커피 한잔 드세요. 오늘 정오에 못 쉬실 것 같아서요."

"네, 고마워요!"

이제는 힘든 일만이 남아있다. 지금 그녀에게는 쉴 시간이 없다.

동지운의 야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그녀는 줄곧 일에 쫓길 것이다.

"그 사람이 시간을 얼마나 줬어요?" 안지영이 안열에게 물었다.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 계속 옆에 있어줄 수 없다는 생각에 그녀는 너무나 아쉬웠다.

안지영은 확신했다. 장선명은 안열에게 일정 시간을 줬을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안열 역시 숨기지 않았다. “한 달이요. 그러니 우리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해요.”

그러자 안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어쨌든 한 달 동안 안열만 있다면 충분했다.

그리고 하늘그룹의 일도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기에 이번 달 안에 모든 일을 정리해야 한다.

두 사람은 ​​더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러던 중, 갑자기 밖에서 주 비서실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 실장님, 지금 지영 씨 만나기엔 어려우세요!”

“비켜!”

나태웅의 차갑고 위협적인 목소리가 들려오자 안지영과 안열의 표정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이내 안열은 차분하게 말했다. "다른 일은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 텐데, 이 일은 혼자 해결하셔야겠네요."

"그러게요." 안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안열, 이게 그녀의 약점이었다.

과거 장선명을 탐했던 여자들을 그녀가 처리하는 것이 특히나 골치 아픈 일이었다.

......

결국 나태웅이 안으로 들이닥쳤고, 안열은 그 옆으로 걸어 나왔다.

나태웅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었는데 장선명의 사람을 보자 자연스레 표정은 더욱 싸늘해졌다.

다행히 안열에게 화를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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