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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강세윤이 턱을 치켜들고 검고 짙은 눈동자로 도도하게 바라보았다 .

그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면서

“아버지가 예나 이모와 결혼하고 싶지 않다면, 내가 커서 예나 이모한테 장가갈 거야, 그럼 어쨌든 매일 같이 있을 수 있는 거잖아.”

강세훈의 안색이 너무 좋지 않다.

그는 원래 강세윤에게 이런 쓸데없는 일을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말하지 않는다면, 점점 더 깊이 빠져들까 봐 두려웠다.

“너는 어머니한테 언니가 있는 건 알지?”

라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강세윤은 시무룩하게 눈살을 찌뿌렸다.

“너는 그 여자가 뭐 하는지, 형제자매가 있는지, 나랑 무슨 상관인지도 모르겠고, 관심도 없으니까, 나한테 얘기하지 마!”

“이건 진짜 너랑 상관있는 거야. 어머니한테 도예나라는 이복 언니가 있어.”

강세훈은 핸드폰으로 뉴스를 찾아 던졌다.

“죽은 도예나가 4년 만에 돌아온 건 도씨 집안이랑 어머니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고, 너는 도예나가 복수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 인거야.”

강세윤은 뉴스를 훑어보고는 믿을 수 없는 눈빛이었다

“형, 내가 예나 이모가 우리 친이모인 게 맞아?”

강세훈: “…….”

평소에 얘가 어머니라고 부른 걸 본 적이 없는데, 큰이모는 오히려 아주 재빠르게 소리 지르던데……

“어쩐지 내가 예나 이모를 이렇게 좋아하더라니, 우리 큰이모였어!. 우리는 가족이야!”

강세윤은 기뻐서 펄쩍 뛰며,.

“그럼 내가 앞으로 예나 이모를 큰이모라고 불러도 되나?”

라고 말했다.

강세훈: “…….”

어머니랑 그들의 사이가 더 가깝잖아, 근데 이 녀석은 왜 어머니를 싫어하지?

잠깐,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강세훈은

“도예나가 너한테 접근한건 네가 어머니의 아들이기 때문이야, 너를 이용하고 있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렇지 않아!”

강세윤은

“형이 무슨 말을 하든 예나 이모에 대한 나의 사랑은 변하지 않을 거니까 괜히 입만 놀리지 마.”

라며, 가볍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는 짧은 다리로 소파에서 뛰어내려 위층으로 올라갔다.

강세훈은 냉정하게 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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