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32화

“음…… 천연 코코넛이라고 하면 대박 날 거야!”

‘천연 코코넛? 이름 잘 짓네.’

염구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아 있는 계춘휘를 바라보며 말했다.

“내일부터 섬에 있는 코코넛을 수매해서 최소 총생산량의 70%를 도맡아. 문제 있어?”

‘70%?’

계춘휘는 재빨리 섬의 상황을 사색하면서 난처한 안색으로 말했다.

“염 선생님, 국내라면 아무런 문제도 없겠지만 염풍도는 운종호의 지역으로서 반 이상의 코코넛 생산량을 장악하고 있어요.”

‘또 운종호야?’

“3일 후에 염풍도에 더 이상 운종호라는 인물은 없을 것이야.”

염구준은 담담하게 말했다.

“코코넛을 인수하는 자금은 그룹 재무부에서 제공할 거야. 그러니 지금 다시 물을 게, 할 수 있어?”

계춘휘는 몸을 떨며 재빨리 입을 열었다.

“운종호만 해결하면 코코넛을 수매하는 건 수월할 거예요.”

그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멀지 않은 곳에서 다리를 절뚝이는 중년 남자가 다가와 그들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코코넛을 대량으로 수매하려는 거예요? 제가 다른 건 모르겠지만 염풍도에서 저보다 코코넛을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코코넛 장수인가?’

손가을은 절름발이 남자를 보더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코코넛을 수매하는 일은 남편이 이미 전담자를 지정해서 처리했습니다. 이 분이 합작 의향이 있다면 앉아서 자세히 이야기해 보세요.”

그녀는 계춘휘를 가리키며 말했다.

‘합작? 누가 합작하겠다고 했어? 내 목적은 네가 혼자 남는 거야.’

“아가씨, 너무 이러지 마세요. 절름발이 남자는 계춘휘를 보지도 않고 두 눈으로 손가을만 뚫어지게 쳐다보며 웃으며 말했다.

“우리 저쪽으로 가서 먼저 코코넛을 볼까요? 물건을 보면 분명히 나와 이야기하고 싶을 거예요.”

그는 말하며 오른손으로 내색하지 않고 손가을의 팔을 잡으려고 했다.

“너 운종호가 보낸 사람이야?”

손가을 옆에 있던 염구준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절름발이 남자를 차갑게 주시하며 말했다.

“코코넛을 보는 건 거짓말이고 다른 속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