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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0화

“관원, 네가 한 말이 다 진실이냐? 하지만 염씨 가문에서 이미 여러 번 해명했었다. 염구준은 그들이랑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 다만 이름이 같은 사람뿐이라고 했다!”

용하국은 너무 큰 나라다!

10억이 넘는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다. 염구준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100명은 안 되더라도 80명은 넘을 것이다. 그러니 이름이 같은 건 흔한 일이다.

게다가 염진이 한씨 가문의 딸과 결혼한 후 아이를 낳지 않았다. 그러니 염구준은 염씨 가문의 유일한 핏줄이다!

관원의 말이 맞다면 그들이 염구준을 공격하게되면 염진이 가만 있을 리가 없다!

“내 딸, 관신주의 판단은 절대 틀리지 않아.”

관원은 어두운 얼굴로 천천히 말했다. “그 애가 염구준을 여러 번 봤었다. 이상한 건 어릴 때 남긴 상처가 없어졌고 생김새도 조금 달라졌다.”

“그렇지만 여자애의 직감은 항상 아주 정확하다. 염구준이 인정하지는 않지만 나는 확신한다. 그는 무조건 염씨 가문의 버려진 아들, 고유란이 남긴 잡종이다!”

염구준이 고유란의 아들이고 염씨 가문의 유일한 핏줄이라니...

그 소식은 마치 청천벽력 같았다. 7가주의 얼굴에서는 놀라움이 오랫동안 가시지 않았다.

일이 복잡해졌다!

그들이 묵암산에 모인 건 힘을 합쳐 관씨 가문과 염구준을 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봐서는 모두 염구준에게 속은 것이다. 관원은 같은 편 사람이다!

그렇다면 염구준은 그들 모두의 적이다. 하지만 염구준과 적이 되면 염씨 가문에서 반드시 반대하고 나설 것이다. 그렇다면 북방의 대소동이 일어날 것이다!

가문 싸움이나 세력 분쟁 정도의 작은 싸움은 상관없다. 용하국에서도 이 정도의 일에 끼어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이 커져 버려 지존 용주가 노하게 되면 7대 가족과 관씨 가문에 멸망의 재앙이 들이닥칠 것이다.

“걱정하지 마라. 마음껏 염구준을 쳐도 된다. 염씨 가문에서 나설 일은 절대 없다.”

그때, 복면의 남자가 쉰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본좌가 모두 준비해 두었다. 염씨 가문 사람은 절대 장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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