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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7화

하지만 노부평의 눈앞에 나타나더니 바로 스쳐 지나갔다.

무도 종사지상이었던 노씨 가문 가주 노부평은 반응도 못한채 목뼈가 가볍게 부러졌고 얼굴의 경황과 눈빛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이것은 정말 말로만 듣던 전광화속이였다!

전체 과정은 너무 빨랐고 너무 돌연적이었다. 아무도 무슨 일이 발생하였는지를 몰랐다. 노부평의 목뼈가 부러진 것을 발격했을 때 염구준은 이미 원위치로 복귀하였으며 방금 남겨졌던 잔영과 완전히 일치하게 중첩되었다.

결국 길가안은 죽었고 노부평도 그 뒤를 따랐다.

강호를 휘집고 다니던 두 가문의 가주들은 30초도 안되는 사이에 평범한 중생들처럼 선후로 염구준의 손밑에서 죽었으며 아무 반항도 하지 못했다.

“염구준...”

남아있던 단 5명의 가주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의 염구준을 보더니 머리속에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생각들이 샘솟듯이 뿜어나왔다.

이것은 인간이 아니야, 무인도 아니야! 그저 괴물이야!

지옥으로부터 걸어나온 악마이고 목숨을 앗아가는 낫을 휘두르는 사신이라고!

“7가문중에 이미 2개 가문을 처리했군.”

그들은 염구준을 죽어라 노려보는 동시에 염구준도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마치 보잘것없는 개미들을 바라보듯 하더니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여섯명의 왕자, 스물네명의 종사지상, 그리고 관씨가문의 반보 무성! 이게 너희들의 모든 수법인 거냐? 너무 약하군!”

약하다고?

그들이 이러한 진영을 내놓는다는 것은 무성 지상을 충분히 뒤엉키게 할 수 있다는 뜻인데 지존용주가 친히 책봉한 전존이라도 그저 무성레벨일 뿐이었다.

“그가 절대로 전신일 수 없어!”

사람들 속에는 이씨가문에서 청해 온 조력자인 막북철사방의 두목 진철무도 있었는데 두 손바닥에는 기진으로 뒤덮이더니 흉악스럽게 염구준의 두 눈을 보더니 얼굴에는 광기가 넘쳤다.

“용하국에는 오직 5명의 전신밖에 없는데 그 어느 분도 너무 높이 계셔서 범접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의 운세는 그 정도로 나쁘지 않을 것이야! 절대로 그렇게 높이 계시는 전신을 만났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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