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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4화

일곱 명의 왕자와 스물네 명의 최강 종사, 그리고 무성 경지에 이른 농아 늙은이까지... 이렇게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전부 다 살해당했다니!

염구준은 대체 무슨 수를 썼고, 또 어떻게 해낸 걸까?

정말 인간의 경지를 벗어난 것 같았다!

"시간은 금이야."

염구준은 담담한 표정으로 관박을 바라보았고 관박은 얼굴에 드러난 험상궂은 표정을 드러냈지만 완전히 무시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조금의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관박, 너희 관 씨 가문은 온갖 나쁜 짓을 저질렀으니 뿌리째 뽑아야 해. 하지만 어젯밤에 직접 손을 쓰지 않았으니 한 번 너그러이 봐주어 네 하찮은 목숨을 남겨줄게. 신주 그룹은 제자리에서 해산시키고 북방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할 거야! 이제 꺼져!"

관박은 쾅 하고 벼락을 맞은 듯 머릿속에서 굉음이 울려 퍼졌다.

신주 그룹을 그대로 해산시키다니 너무 놀라웠다.

신주 그룹은 관 씨 가문의 기반인 그룹이다. 신주 그룹을 창립한 후 지금까지 관 씨 가문은 모든 심혈을 그곳에 쏟아부었고, 시가총액은 이미 십조 원이나 넘었다. 일단 해산을 선포하기만 한다면 손실은 전혀 가늠할 수도 없을 것이다.

신주 그룹을 잃었는데 목숨을 남겨두면 대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수조 원의 자금이 있더라도 제2의 신주 그룹을 만들어낼 수는 없을 것이다!

조금의 과장도 없이 말하자면 신주 그룹이 바로 관 씨 가문의 목숨이다!

"염구준, 이건 너무하잖아!"

그러자 관박은 미친 듯이 고함을 질렀고 두 눈은 온통 빨갛게 변했다. 그의 오른손 주먹 표면에서 갑자기 힘이 감돌았고 염구준의 가슴을 향해 돌진했다.

"너랑은 정말 끝까지 해볼 거야. 내가 죽여버릴 거라고!"

주먹으로 인한 바람은 격했고 기세는 엄청 매서웠다.

이 주먹은 관박의 모든 실력을 동원한 것이 분명했다.

심지어는 잠재력을 폭발시켰으며 주먹 앞의 공기가 휙 소리를 내며 기승을 부렸다. 아직 염구준에게 닿지도 않았지만 이미 그와 손가을의 옷을 펄럭이게 했다!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르네."

이렇게 무서운 주먹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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