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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5화

누구야?

안정과 심지곤은 정씨 가문의 잔치 때 어느 낯선 남자가 나타가 그들 혼을 내줬다고 했다. 바로 그때, 안씨와 심씨가문이 집안 망신을 당했다.

지금 나타난 이 낯선 남자가 바로 그 사람인가?

“염, 염 선생!”

그때, 정소룡은 완전 흥분한 상태였고 얼굴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죽다 살아난 기분에 정소룡은 염구준에게 무릎이라도 꿀을 기세였다.

염구준이 왔다. 그럼 정씨 가문도 산 셈이다!

“창성 삼숙, 이 사람들이 자네가 모시는 호위인가?”

염구준이 웃으며 물었다. 그는 안정, 심가성, 그리고 로몬소프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정소룡의 어깨를 다독여줬다. 그리고 칭찬하듯 말했다.

“잘했다. 안씨와 심씨 가문이 이런 복수를 하는데 당연히 강자들을 모아야지.”

“아까 보니 이런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더구나. 죽음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니 자네 정씨 가문의 가주다워.”

정소룡은 너무 흥분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너무 격동됐다!

염구준은 아까 벌어진 일들을 다 지켜보고 있었다.

엄청난 수모를 당했지만 염구준의 말을 듣고 나니 모든 것이 보람차게 느껴졌다.

“자네 성이 염씨인가?”

뒤늦게 정신을 차린 안풍과 심가성이 서로를 바라보더니 염구준을 노려봤다.

“청해 무패의 왕, 염구준. 그 사람이랑 무슨 관계야?”

“북방 3대 명문의 하나인 염씨 가문, 자네랑 무슨 관계인가?”

“당신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야?”

남주와 북릉을 잃고 8명의 무도 강자가 죽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누구를 상대로 싸우고 있는 줄조차 몰랐다. 참 어리석은 사람이다...

염구준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안풍과 심가성의 얼굴을 훑어보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누구인지는 알 필요가 없어.”

“나에게 충성할지 죽을지, 선택해!”

쏴!

안풍과 심가성의 얼굴빛이 동시에 변해버렸다!

그들은 정씨 가문에 복수를 하려고 만단의 준비를 했다. 심지어 인정을 써가며 강진 왕자인 빙원의 난폭한 곰을 모셔 왔다!

하지만 눈앞에 나타난 염씨 남자는 손쉽게 곰 씨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건 어느 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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