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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7화

기세가 하늘을 찌를 것 같았다!

절세의 맹수가 염구준의 몸에서 천천히 깨어나는 것 같았다. 그는 모든 걸 눈에 넣지 않는 절대 강자의 패기를 풍겼다.

그의 주위에는 혈기가 솟구쳤고 살기등등했다.

이게 바로 백번의 전쟁을 거친, 천리의 시신과 백골이 쌓인 수라장이다. 이게 바로 전신전 전주, 최강전신만의 패기다.

내가 있으면 적은 없다!

“아니야, 이건 절대 사실이 아니야...”

안풍은 완전히 추태를 보였다.

이류 최고 가문의 가주인 안풍은 처음으로 뼈저리게 공포를 느꼈다.

눈앞의 염씨 젊은이는 전혀 사람 같지 않고 오히려 오래전의 홍황에서 나온 절세의 킬신 같았다.

안씨 가문이 어쩌다 이런 사람을 적으로 두게 되었을까?

만약 후회 약이 있다면 주저없이 삼켰을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고 했지?”

염구준은 기세를 거두고 뒤돌아 존경의 눈빛으로 자기를 바라보던 정소룡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이제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게.”

정소룡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앞으로 걸어 나갔다. 그는 안풍의 눈을 노려보며 호기롭게 말했다.

“안풍, 손씨 그룹을 망쳐버리고 뿌리쨰 뽑아버리겠다고 하지 않았나?”

“잘 들어. 우리 정씨 가문은 이미 염 선생께 충성하겠다고 맹세했다!”

“당신 앞에 선 이 사람이 바로 정씨 가문의 주인, 청해 무패의 왕, 손씨 그룹 손가을 대표의 남편, 염구준이다!”

쿵!

안풍은 벼락에 맞은 듯 저도 모르게 얼굴이 창백해져 뒷걸음질 쳤다.

알았다...

염구준, 그가 바로 염구준이다!

북방 5관문을 통과하고 하룻밤 사이 남주와 북릉을 멸망시키고 8무도 호위까지 죽였다...이 모든 일을 벌인 사람은 관씨 가문이 아니었다. 그들의 추측이 다 틀렸다!

이 모든 걸 한 사람은 이 남자가 분명했다. 예전에는 이름만 들었는데 드디어 그의 진짜 면목을 보게 되었다.

전설 속 신비한 젊은이, 염구준!

“비밀을 밝히는 순간 비밀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지. 비밀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그 비밀을 아는 사람을 모조리 죽이는 것이다.”

염구준은 담담하게 안풍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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