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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3화

“여자 친구 주려고 산 ‘물광’라인 화장품값이 벌써 수십만 원이야, 반드시 전액 환불해줘요!”

문밖의 사람 중 몇몇 불량배들이 소리를 쳤다. 심군이 시킨 게 분명하다. 그들이 끊임없이 소비자들의 정서를 선동시키는 바람에 곧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바로 그때,

“누가 화장품을 샀는지 영수증 보여주세요!”

건장한 청년이 성큼성큼 다가서자, 사람들은 자연스레 양쪽으로 흩어졌다.

그는 강철같은 목소리로 당당하게 말했다.

“영수증 없으면 결제 기록도 좋습니다. 지금은 다 카드 결제이니 기록이 없을 수 없죠. 샀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바로 염구준이었다!

그는 손가을의 손을 잡았고, 뒤에는 용준영과 뢰인이 따라 붙었다. 그들은 체험관 앞으로 다가가 인파 속에서 사람들을 선동하는 자들을 흘겨봤다. 그는 낮은 소리로 말했다.

“누가 다쳤다고? 누구 얼굴이 망가졌다고? 당장 이리로 데리고 와주세요. 만약 진실이라면 우리 손씨 그룹에서 끝까지 책임 질 겁니다. 100배의 보상을 해 드리죠!”

그의 큰 목소리에 현장은 조용해졌다.

시커먼 사내와 7.8명의 청년, 그리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소비자와 사람들 중의 불량배들, 모두 염구준의 눈빛에 주눅이 들었다.

패배를 모르는 전신, 그의 위엄이 모두의 입을 막았다.

전신전 전주의 눈빛은 같은 전신일지라도 감히 칼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힘이 있다.

“다들...무서워하지 말아요!”

시커먼 사내가 꿀꺽 침을 삼키더니 사나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내 마누라가 너희 화장품을 쓰고나서 갑자기 얼굴에 뾰루지가 잔뜩 나고 피부가 다 망가졌어!”

그러더니 주머니에서 반병이 남은 “물광”라인 화장품을 꺼냈다.

그는 곁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화장품 병을 보여주며 말했다.

“이거 맞죠? 이게 손씨 그룹에서 만든 특별판 아닙니까? 내 마누라가 이걸 써서 얼굴이 망가졌습니다! 손씨 그룹에서는 배상해라! 돈을 환불 받고 정신적 피해도 보상 받아야겠어요!”

“손씨 그룹은 미용계에서 물러나라, 우리 양성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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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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