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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그 시각, 심군은 정신없이 울부짖으며 염구준 앞으로 기어갔다.

그는 목숨을 건 사람처럼 바닥에 “쿵쿵” 머리를 박으며 쉰 목소리로 소리쳤다.

“제발 이 천한 목숨 좀 구해주세요. 저를 용서해 주세요! 전에는 눈이 멀어 당신과 손 대표를 못 알아보고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 제가 이렇게 빌게요, 제발 구해주세요. 잘못했어요!”

염구준이 서서히 고개를 저었다.

잘못을 저질렀으면 그 대가를 치러야하고 매를 맞으려면 제대로 맞아야 한다. 비록 무릎 꿇고 사과를 했지만 심군은 여전히 자기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몰랐다. 이런 사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심군!”

염구준은 바닥에 주저앉아 통곡하며 용서를 비는 심군을 내려보았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정정당당한 상업 경쟁은 언제나 두손 들어 환영한다고 말했지만 너처럼 이런 수작이나 쓰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거다."

"내 경고를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나 보구나."

염구준이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전혀 살기를 드러내지 않았지만 심군은 저도 모르게 몸이 심하게 떨렸고 마치 넋이 나간 사람 같았다. 죽음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다.

"생명은 소중하니 네가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잘못을 고친다면 이번은 용서해 줄 수 있다."

염구준이 몸을 돌려 바닥에 쓰러져있는 심군을 등진 채 말했다.

“지금 미용 체험관 앞에 속임을 당했다고 믿는 사람이 모여서 소란을 피우고 있다. 말해보거라, 이제 어떻게 하면 좋겠어?”

심군은 온몸이 굳어졌다. 그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은 듯 고개를 번쩍 들고 심지천을 향해 소리쳤다.

“할아버지, 헬기를 준비해 주세요. 바로 가봐야 해요. 그 사람들한테 사실대로 다 말할게요!”

“모든 잘못은 다 제 탓입니다! 화만 푸신다면 시키는 건 다 할게요!”

심지천이 천천히 손에 쥐어진 회초리를 내려놨다!

그는 뒤돌아 염구준을 바라봤다. 늙은이는 90도로 염구준을 향해 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들으셨습니까? 군이가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려 하니 용서해주세요. 이 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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