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41화

작가: 잔영
"맞아요! 우리는 모두 속았어요. 이제 다 해결되었어요, 워터 스킨 시리즈 제품은 문제없습니다. 앞으로 꼭 대박될 겁니다!”

"제가 다섯 개를 먼저 예약하고 다 써버리면 계속 살게요!”

"손 대표님을 응원하고 손씨를 응원하겠습니다......”

일은 드리오 손조롭게 해결했다!

손가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웃는 염구준을 돌아보고, 다시 자신을 위해 문제를 해결해 주는 남편을 보며 말할 수 없는 상냥한 눈빛을 보였다.

"염 부장님, 손 대표님.”

땅바닥에서 심군은 무릎을 계속 꿇고 있다가 마침내 용기를 내어 떨린 목소리로 말했다.

"저, 저 이제 가도 될까요? 저는 앞으로 반드시 성실하게 사람이 될 것이며 절대로 손씨 그룹과 적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맹세하겠습니다!”

염구준은 심군을 쳐다보지도 않고 손가을의 작은 손을 잡고 뒤의 미용 체험관으로 갔는데 목소리에 아무런 감정이 담겨 있지 않았다.

"체험관이 사고를 당했고 직원들이 다쳤으며 모든 피해는 심씨 가문이 전부 부담하겠습니다.”

"헛소리 말고 당장 꺼져!”

......

그의 말에 심군은 바로 물러갔다.

경호원 6명과 쓰러진 곽동표 등 사람들을 함께 헬기에 탑승했고 엔진 굉음을 내며 소비자들의 비난 속에 허겁지겁 심씨 집으로 돌아갔다.

체험관에서 다친 중년 여 사장님과 경비원 세 명과 젊은 여점원 몇 명이 모두 심씨로부터 높은 보상을 받았다!

"양성에는 더 이상 문제가 없겠죠?”

손가을은 염구준의 팔짱을 끼고 부서진 체험관을 점검하고 있는데, 비록 곳곳이 어수선했지만 마음은 이미 많이 풀렸다. "구준아, 이번 일은, 나......”

"또 고맙다고 말을 하고 싶니?”

염구준은 아내의 검은 색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으면서 말했다.

"부부가 한마음 한뜻, 다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손가을은 얼굴이 약간 붉어지며 가볍게 "응"하고 눈빛이 또 살짝 빛났다, 얼른 핸드폰을 꺼내 문자를 편집하면서 설명하였다. "정유미 씨는 우리의 홍보 대사이며 이번 일은 정유미 씨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거야, 제가 유미한테 문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군신의 귀환   제442화

    "제 말을 어기고 제멋대로 손씨 그룹을 대하는 등 사생활이 엉망이고...... 당신의 인기를 끌기 위해 회사가 얼마나 많은 인력과 물력을 소비했는지 알아?”"말도 안 돼!”그룹 빌딩의 펜트 하우스 사무실에서 정유미는 사장 책상 앞에 서서 깊이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녀는 데뷔와 동시에 절정에 올랐고 핫한 인기 스타이자 그룹 전체의 돈줄이었다.대표인 장정우조차도 그녀를 괄목할 정도로 평소에는 한 마디도 중얼거리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바로 그녀를 깨졌다!"얼마 전에 네가 장씨 가문을 건드렸는데 제가 얼마나 힘을 다 써버려서 해결했는지 알아?”대표 책상 뒤에서 장정우가 담배를 입에 물고 손을 들어 탁자를 탁탁 치며 소리 내려고 했다. "내가 이 얼굴을 끌어내리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람까지 구걸했는데 겨우 장씨 집안에서 체면을 구했고 그렇지 않으면 네가 죽을지도 몰라!”정유미는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잠자코 있었지만 옆에 있던 손명호는 더 이상 들을 수 없었다.장씨 가문은 장정우에게 해결된 걸까?정말 턱 없는 말이네!분명히 빈해 염구준 씨가 밤에 장씨 집에 침입해서 그의 부모님을 구해냈고 장씨는 다시는 정유미를 건드리지 못하게 했다. 시종일관 장정우는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콧방귀도 뀌지 않았다!지금 그는 뜻밖에도 이 공로를 자신에게 돌리고 있다고?정말 치사했다!"대표님."손명호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앞으로 나와 설명했다. "유미의 인품은 당신이 알고 아시다시피 저는......”"내가 말하라고 했어? 당장 꺼져!"장정우는 손명호에게 계속 말할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고 손에 든 시가는 손명호에게 심하게 넘어졌다."이 매니저는 무슨 소용 있니?”"낯선 남자와 만나고 사람들을 모아 마약을 했다고...... 만약 정유미가 봉쇄된다면 회사에 얼마나 큰 피해를 줄지 알지 못하냐? 너를 팔아도 배상할 수 금액이야!”토인은 화도 날 수 있는데 이 일은 유미의 명성과 관련이 있어서 손명호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

  • 군신의 귀환   제443화

    염구준을 알고 나서 그렇게 많은 일을 경험했으니 그녀는 이미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가 아니었고, 다시는 장정우에게 놀라지 않을 사람이 아니었다.장정우가 대체 뭔데, 그녀는 무엇이 두려운가?처음에 그녀는 장우의 압박으로 몰렸는데 이 큰소리치는 대표는 어디에 있었을까? 구준이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해결했는데 장정우가 모든 공로를 자신에게 돌리다니 정말 뻔뻔했기에 얼굴을 보는것만으로도 미웠다!"회사에서 저를 키워 준 것에 대해 저는 이미 다 갚았어요. 당신의 투자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요!”그녀는 작은 얼굴을 들고 두려움 없이 장정우를 바라보며 의젓하게 말했다. "가짜 인의, 나는 이미 당신을 꿰뚫었다! 세상이 얼마나 넓은데, 저 정유미의 용신처가 없는 것 믿지 않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당신을 대표님이라고 불렀다. 저 이만 가 볼게!”말을 마치자 곧장 돌아서서 사무실 문 앞으로 걸어갔다."정유미, 너 감히!”뒤에서 장정우는 보스 의자 뒤에서 일어나 손가락을 뻗어 정유미의 등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네가 이 문을 나서면 장씨 도련님과 북방의 호족이 당신을 봐주지 않을 것이야! 너..! ”그는 여기까지 말하고 멈췄다.정유미는 아직 사무실을 나서지 않았고 손명호는 장정우에게 고개를 약간 흔들며 가슴에 있는 사원증을 툭 던졌다. "대표님, 당신 밑에서 일한 몇 년 동안 저는 이렇게 시원해 본 적이 처음이에요.”"쫓아내지 마시고 제가 스스로 사표 내겠습니다.”장정우가 뒤에서 미친 듯이 으르렁거리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고 걸음을 재촉하여 정유미로 쫓아갔다.중천 오락 빌딩을 나오니 온 세상이 활짝 열린 것만 같았다!정유미는 신선한 공기를 몇 모금 들이마시고 뒤돌아 서서 뒤따라 나오는 손명호를 바라보며 혀를 내둘렀다. "명호 오빠, 피해를 끼친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장정우가 그런 위선자 밑에서 저는 벌써 오래전부터 지쳤어!”손명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손을 내저었다가 또 정유미가 끼고 있는 숄더백을 가리키며 머리를 긁적이며

  • 군신의 귀환   제444화

    단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인터넷상의 소식은 이미 뉴스 게시판, 헤드라인, 핫한 곳등 모든곳에 퍼졌다. 인터넷이 있는 곳에는 거의 모든 것이 다 정유미의 흑역사였고 밤에 신비한 남자를 만나 사람들을 모아 마약을 했다. 인터넷 전체에서 정유미 보이콧을 호소하는 네티즌이 수만 명에 달했고 손씨 그룹의 '워터 스킨' 시리즈를 제외하고, 다른 몇몇 광고들은 모두 철거되었고 출연한 몇몇 드라마들은 거의 최저 평점을 밑돌았다!솔직히 말해서 지금의 정유미는 인생 최저점을 마주하고 있었다. 데뷔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힘들 정도였다!"일이 빨리 끝날 거니 너무 걱정 말아요.”염구준은 마루 앞에 서서 웃는 얼굴로 손명호와 정유미를 바라보며 말했다. "나는 이미 원인을 찾아냈으니 내일 모든 것이 다 정상대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내일이라고?!손명호과 정유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마주쳤다!지금은 투기 채널이 너무 많아 투기꾼들의 1인 미디어, 주요 뉴스 사이트등 모든 곳에 정유미에 대한 보도는 빠르게 전파되고 있었으며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었다.겨우 하룻밤 사이에 누가 이 일을 해결할 수 있을까?염구준 그는 정말 자신이 지존 용주라고 생각하나?!"이 일의 최종 목표는 정유미가 아니라 손씨 그룹입니다.”염구준은 손명호과 정유미의 표정에 전혀 개의치 않고 미안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누군가가 손씨 그룹을 제압하려 했지만 직접 손을 쓸 수도 없어 유미 씨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역시 그렇다!손명호은 잠시 멍해졌고 머릿속은 빠르게 사색하고 얼굴빛은 점차 굳어졌다. "염구준 씨, 저와 유미가 사직했을 때 장정우가 말한 것을 들었습니다. 이번에 정유미에게 소문을 퍼뜨린 것은 북쪽 배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씨 가문!”그의 말에 염구준은 담담하게 웃었다.북쪽은 심군과 관련이 있을 것이었다, 심씨 가문은 이미 인정했지만 그들의 시집간 딸은 북쪽의 호족에서 적지 않은 발언권을 가지고 있었다.장씨 가문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한 것이었다. 원래 그들을 멸망시킬

  • 군신의 귀환   제445화

    "가만히 있어봐, 제가 블록버스터 한 세트 만들어 줄게!”"당신들이 유미 씨를 함정에 빠뜨린 과정을 솔직히 한 번 설명하죠. 감히 거짓말 한마디 했다면 내가 너희의 머리를 잘라 버릴게!”말을 마치자 허리에서 '쑥'하는 소리와 함께 합금 전도를 꺼내어 땅에 세게 꽂았다. 칼은 자루까지 내려앉았고 공기 중에 비할 데 없이 또렷한 갈라지는 소리를 냈다!"형님 살려주세요!”두 명 베이글남은 겁에 질려 갈라질 지경이었다. 조금도 반항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뢰인의 요구에 따라 가장하여 끌어안고 땅바닥에서 뒹굴고 전신은 썩어 버린 나뭇잎으로 뢰인의 장면에서 연기하고 한강에 뛰어들어도 씻을 수 없었다!그러면서 두 사람은 서로 눈치를 맞추고 말했다. "저 낯선 계좌는 우리 계좌로 이체받았을까? 좀 더 몸매가 좋은 계집애를 찾아서, 정유미 AI의 얼굴을 바꿔서 그 언론사 기자들에게 내보자.”"이 일만 잘 처리하면 정유미가 불명예스럽게 되고 우리는 2천만 위안의 잔금을 받을 수 있으니 이번 생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묘하게 생동감 넘치고 정감 넘치고 정유미를 모함하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연기했다.마지막으로 무릎을 꿇고 용준영와 뢰인을 향해 연신 절을 하고 울먹이던 목이 쉬었다. "형님, 저희는 이미 시키는 대로 했으니 이제 우리를 그만 내보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아아, 저희는 맹세를 드려 오늘 밤 있었던 일은 절대 말하지 않겠습니다. 아니, 오늘 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그리고 저희에게 돈을 보내준 그 낯선 계좌에 대해 우리는 정말 누구인지 모릅니다. 단지 하나를 알고 있는데, 그 계좌의 개설 은행은 북쪽에 있는 것 같습니다!”북쪽이라고?염구준은 가타부타 말하지 않고 이 두 명 베이글남을 쳐다보지도 않았다.그들의 수준으로는 진짜 배후와 전혀 접촉할 수 없었다, 북쪽의 벼룩들은 아마 영원히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이 도대체 어떤 무서운 존재들을 건드렸는지!"계획대로 진행하죠.”그는 용준영

  • 군신의 귀환   제446화

    "이제 걱정 안 해도 되지요?”두 사람이 마주 보고 염구준은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말했다. "유미 씨, 앞으로 아무도 당신에게 악의적으로 중상하지 않을 겁니다. 자기 마음대로 노래나 연기, 오락 방향으로 마음껏 나아가세요.”정유미 예쁜 얼굴에 쓴맛이 가득했다!연예계에서 이렇게 오랜 세월을 고생하면서 수많은 우왕좌왕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이미 몸과 마음이 지쳤다. 게다가 이번 악재로 인해 그녀와 손명호는 이미 중천 오락을 떠나 장정우와 결별했다.팀, 메이크업 아티스트, 어시스턴트까지 없고, 심지어는 소속사마저 없는데 여기서 어떻게 더 나아가는데!"당신이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잘 압니다.”염구준은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정유미를 향해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유미 씨, 방으로 돌아가서 쉬세요. 손명호 씨, 잠깐 저를 따라오세요.”말하고 곧장 호텔 로비 입구로 갔다.손명호는 잠시 망설이다가 정유미와 손을 내저었다가 서둘러 쫓아갔다.......한편, 중해 시, 중천 오락 그룹이었다.펜트 하우스 사장실에서 장정우는 화가 나서 방안의 귀한 장식품들을 부숴버리고 미친 듯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개새끼들이, 이씨...... 정유미, 이건 전부 너 때문이야! 내 회사가 너 때문에 망했다고!”그는 정말 화가 났다!중천 오락 그룹 소속의 연예인은 원래 많지 않고 모두 정유미가 혼자 열심히 버텨 왔지만 현재 정유미와 회사는 계약을 해체하고 있으며 전체 중천 오락 그룹은 거의 유명무실하고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었다.하루 만에 그룹 전체의 가치가 무려 몇 배나 줄어들었고, 한때 2000억원이상의 가치가 있던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지금은 거의 파산 직전 상태였다!"장 대표님.”사무실 입구를 누군가 밖에서 살짝 밀자 웃는 듯 웃는 듯한 젊은 남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회사가 곤경에 처해서 장 대표님께서 매우 골치가 아프신 것 같습니다. 제가 방법 하나를 제안드려도 될까요?”어?!장정우는 잠시 멍해 있다가 갑자기 고개를 돌려 눈앞의 낯선 손님을 바

  • 군신의 귀환   제447화

    장정우는 갑자기 두 눈을 크게 뜨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참지 못하고 호흡마저 완전히 통제 불능이 되었다!예전에 이런 거래에 코웃음을 쳤을 것 같은데 현재 중천 오락가 직면한 상황은 매우 심각했다. 장유미가 떠난 후 회사의 이윤은 역사적 최저점에 떨어졌다. 계속 발전하면 보름도 안 되어 파산할 것이다!1000억 원은 고사하고 10억이라도 사려는 사람이 없었다!"농담하지마!”잠시의 흥분 후 장정우는 갑자기 반응하여 끝까지 염구준을 노려보며 만면에 분노가 가득했다. "내가 못 볼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당신이 입고 있는 이 옷은 모두 10만 원도 안 됩니다!”"1000억 원을 낼 수 있다고요? 지금 나가서 좀 알아봐 주세요. 중해 이런 곳에서 감히 저한테 대드는 사람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고 장담합니다!”염구준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어쩐지 중천 오락의 발전이 이렇게 좋지 않더라니 장정우는 큰 대표로서 외모로 사람을 보다니 도대체 왜 몸을 낮추는지 모르겠다!"저는 시간이 많이 있지 않았다.”염구준은 더 이상 장정우를 무시하고 휴대전화를 꺼내 재빨리 계좌이체를 조작한 후 손명호를 돌아보며 조용히 말했다. "1000억 원은 이미 당신의 개인 계좌로 입금되었습니다. 중천 오락의 재산권 귀속 문제는 앞으로 당신에게 맡깁니다.”"유미 씨에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자원을 연결해 좋은 노래를 몇 곡 더 만들어 주시죠. 가을이는 좋아할 것 같네요.”마치 하찮은 일을 해낸 듯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순식간에 사무실이 조용해졌다!장정우는 염구준의 뒷모습을 보고 다시 손명호를 돌아보며 목이 마르는 것을 참지 못했다.“손명호 씨 계좌에 정말 1000억이 더 있다고요? 이렇게 큰 금액에 이......”그의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옆에서 손명호는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휴대전화 화면을 바라보며 눈길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천억, 진짜 천억이였다!방금 염구준 씨는 정말 자신의 개인 계좌에 10억 위안의 자금을 이체했다, 농담이 아니었

  • 군신의 귀환   제448화

    그의 마음속에는 내가 정말 조금이라도 없을까?!"명호 오빠, 회사 일은 나 대신 처리 좀 부탁할게요. 전 잠깐 혼자 있고 싶어서요.”그녀는 심호흡을 한 번 쉬고 간신히 미소를 지었고 손명호가 의심하게 몸을 돌아서는 모습을 보고 다시 주저하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구준 오빠가 어디 갔는지 아세요? 설마 빈해로 돌아갔나요?”손명호는 잠시 어리둥절해졌고, 그의 미간은 점점 찌푸려졌다.염구준은 자신에게 계좌이체를 한 후 LY 호텔로 돌아가지 않았는데,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지금 이 순간.LY 호텔에서 약 6km 떨어진 한적한 찻집에서 염구준은 즐겁게 차를 마시며 앞에 있는 용준영과 뢰인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성은 다친 데는 다 나았어?”두 사람은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성이 단천성은 한때 장씨 가문의 도련님인 장우 휘하의 첫 번째 능력자이자 나쁜 놈 앞잡이로 나쁜 짓을 많이 했다.염구준은 당시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것을 명령했고 단천성 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그 앞에서 철저히 폭로했다."퇴원 후 단천성은 장씨 가문으로 돌아가지 않고 행적불명 됐다.”용준영은 염구준에 차를 따라주며 정중하게 말했다. "형님, 저희 용씨 가문도 중해 시에서 작은 산업이 몇 군데 있습니다. 부하 형제들의 말에 따르면 많은 작은 지하 세력들이 일찍이 단천성의 모습을 발견했고 그는 여기저기 다니고 총을 구입했는 것 같았습니다...... 수류탄까지!”어?염구준은 눈썹을 치켜올리고 두 눈을 가늘게 떴다.5년 전에 단모리는 장우와 몇 명의 도련님에게 시달리다 죽었다, 이 몇 명의 도련님들은 바로 중해 시의 세 대가족의 다른 두 집안의 도련님들이었다!장씨 가문의 장우와 조씨 가문의 조성태 그리고 손씨 가문의 손우빈였다!"단천성은 젊지만 실력이 뛰어나 종사수준에 이르렀다.”염구준은 차를 한 모금 마시고 조용히 웃으며 말했다. "그의 실력으로 무기를 사용하면 위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만약 추측이 맞는다면 아마 오래 걸리지 않

  • 군신의 귀환   제449화

    새벽 2시경,중해 시 서교 공동묘지에서 단천성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언니의 묘비 앞에 웅크리고 앉아 오른손에는 사진을 손에 들고 있었고, 왼손으로는 방아쇠를 당기고 모두 불태우고는 입에서 피가 섞인 침을 뱉었다.“제가 해냈어요! 짐승들을 모두 죽였고, 이미 그들을 모두 폭파어요. 그러니 이제 편히 쉬셔도 됩니다......”그는 이번 복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마침내 피맺힌 원한을 갚았다.아쉽게도 3대 가문의 고수는 구름처럼 많아 무도 종사의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 주먹으로 힘을 못 이겨 죽임을 당했다.심지어는 공동묘지로 도망쳐 지금은 이미 갈 길이 없어진 후였다.쓱, 쓱, 쓱!공동묘지 정원은 사방팔방으로 총 백 도에 달하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휙휙 소리를 내면서 모두 정장을 입고 모두 실력이 만만치 않은 무술 고수들로 한 번에 7~8미터씩 뛰어올라 재빨리 묘비 하나하나를 넘어 단천성을 에워쌌다."빨리 왔네요.”단천성은 가까스로 몸부림치며 일어나 주위의 이들 3대 가문의 정예들을 보며 참담한 미소를 떠올렸다.3대 가문의 강자들이 총출동했고 이것은 이미 진정한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그가 다치지 않았더라도 도망칠 수 없었다!"단천성!”군중의 최전방 양복을 입은 중년 남자가 한사코 앞에 있는 단천성을 응시하고 있었다. 목소리의 살기는 마치 얼음 저장고같이 매서웠고, 순식간에 공중에 가득찼다. "우리 장씨 가문은 항상 당신을 박대하게 대했는데, 당신이 주범을 박살 내다니 ! 정말 은혜를 원수로 갚는군!”단천성은 이 사람을 알았다.장씨 가문의 주인 '장위홍'의 친동생인 장성국이라는 것을!나이가 40대 초반인데 무도 실력은 뛰어나지 않고 화경최고 수준이었다.정말 무서운 것은 그가 장씨 가문의 가장 강력한 경호원과 3대 조상을 손에 쥐고 있으며 장씨 가문의 정해신침이었다!"그에게 제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장성국 옆에서 다른 중년 남자 두 명이 앞으로 나와 단천성을 노리고 있었다. "그가 우리 가족을 이렇게나 많이

최신 챕터

  • 군신의 귀환   제2178화

    슥슥!염구준이 오른손가락으로 검결을 가볍게 튕기자 수많은 검기가 발사하며 놈들의 등을 꿰뚫었다.융통성이 전혀 없는 놈들은 죽어도 아쉽지 않았다.“저놈들 누군지 알아?”염구준은 제이든을 보며 물었다.“몰라요. 여기를 지나가다가 갑자기 나타난 거예요.”제이든은 고개를 도리도리하면서 말했다.이 사람들을 본 기억이 전혀 없었다.솔직히 말해서 제이든도 얼떨떨했다.상황을 돌이켜보면 그들은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를 납치하러 온 것 같았다.“가자. 일단 나랑 돌아가서 얘기하자. 그렇게 쉽게 해결될 일이 아니야.”염구준은 제이든을 끌고 돌아가려고 했다.“저 집에 돌아갈래요. 잡지 마세요!”제이든이 발버둥을 치면서 공항으로 가겠다고 억지를 부렸다.한 달 넘게 부모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지금 몹시 초조했다.그래서 무조건 돌아가 상황을 파악해야 했다.“나랑 같이 가자. 내가 도와줄게. 너 혼자서 집에 갈 수 없어.”염구준은 손을 풀어주며 이해관계를 설명했다.어쨌든 그가 남길 바랬다.제이든은 나이가 어리지만 그래도 선택권은 있으니까.한참을 조용히 있던 제이든이 염구준을 보면서 말했다.“그럼 언제면 도와줄 수 있어요?”너무 오래 걸린다면 기다릴 수 없었다.“지금도 널 도와주고 있거든. 걱정 마. 너한테 거짓말하지 않아.”염구준은 제이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약속했다.“알았어요. 삼촌 믿을게요. 근데 빨리 돌아가야 해요.”제이든은 타협했다.필경 고수가 옆에 있으면 무슨 일을 해도 편리했다.염구준은 부하들을 불러 현장을 수습하고 자리를 떴다.“가자. 가족들이 널 걱정하고 있어. 다음에 말도 없이 떠나지 마. 알겠어?”제이든은 잘못을 알고 말없이 고개를 푹 숙였다.이번 사건을 통해 염구준의 추측을 증명해주었다.제이든의 부모도 평범한 사람이 아닐 것이다.그는 손씨 그룹에 가지 않고 제이든과 함께 글로리 호텔에 밥 먹으러 갔다.며칠 뒤면 제이든이 귀국해야 하니 그를 위해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아직 가족들이 도착하지 않아 시간이 남았다

  • 군신의 귀환   제2177화

    “우리가 누군지 알 거 없고, 반항하지 않으면 고통을 덜 받을 거야.”일행에서 앞장선 남자는 정보를 알리지 않았다.그가 손을 뻗어 제이든을 잡으려고 할 때였다.촤아악!제이든은 서늘한 빛이 감도는 비수를 꺼내 기운을 끌어올려 상대방의 손바닥을 향해 찔렀다.최근 신위무관에서 염구준의 관계로 수많은 강자들의 가르침을 받아 적지 않은 무술을 배웠다.예전에 가장 자랑스럽게 여겼던 서양권법은 다시 사용하지 않았다.하지만 남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다른 손으로 제이든의 손목을 잡고 비수를 빼앗아갔다.“꼬맹이 기운도 있어? 곧 종사 경지를 돌파하겠는데.”평범한 사람에게 있어 제이든은 나이가 어리지만 어른 몇 명을 처리하는 것은 문제없었다.하지만 눈앞의 무술인들을 상대하기에 아직 버거웠다.“이거 놔. 여기 청해야. 우리 구준 삼촌이 너희들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제이든은 제압을 당해도 발버둥치며 벗어나려고 했다.“하하하, 우리 청해에 오자마자 너를 잡으러 왔어. 염구준이 아무리 대단해도 갑자기 나타날 리가 없잖아.”남자가 호탕하게 웃으면서 자신의 비상한 머리를 자랑스럽게 여겼다.그가 본인에게 탄복해할 때 검정색 그림자가 스치며 염구준이 나타났다.“뒤에서 남을 씹지 마. 그거 나쁜 습관이야.”“구준 삼촌!”구세주가 나타나자 제이든은 활짝 웃으면서 불렀다.“염구준!”제이든을 포위하러 온 다섯 명은 당황했다.하지만 우두머리는 여전히 제이든을 놓아주지 않고 비수를 그의 목에 겨누면서 뒤로 물러섰다.반보천인 고수 앞에서 그들은 저항할 용기가 없었다.남자는 속으로 욕을 퍼부었다.‘어디서 튀어나온 거야?’염구준이 어떻게 갑자기 나타났는지 알 수 없었다.“녀석을 풀어주고 배후를 얘기해. 그럼 너희들 보내줄게.”염구준은 그들을 쓱 훑어보면서 조건을 제시했다.“움직이지 마. 우리 먼저 보내줘. 아니면 이 녀석을 죽여버릴 거야.”격분한 남자는 비수를 든 손을 벌벌 떨었다.저러다 제이든의 목을 벨 것 같았다.반보천인이라도 염구준을 만나면 죽

  • 군신의 귀환   제2176화

    말이 나온 김에 염구준은 깨끗하게 씻은 연갑을 손가을에게 건넸다.“이건 당신 선물이야. 당신한테 맞을 거 같아서 구매했어.”이 연갑의 주요 재료는 은색 금속이라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이 고급지기만 해서 전혀 무기라고 상상이 가지 않았다.“반짝이 옷 너무 예뻐요.”염희주는 부러운지 연갑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하하하, 네가 어른이 되면 엄마가 물려줄게.”손가을은 연갑을 옆에 두고 계속 아침을 먹었다.말은 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웃음속에서 가족들이 즐겁게 아침 식사를 마쳤다.“가자. 아빠가 학교에 데려다줄게.”염구준은 딸의 가방을 챙기며 입구로 나갔다.“구준 씨, 집에서 쉬어. 내가 데려다주면 돼.”손가을은 남편의 손에서 가방을 가져왔다.그가 밤을 새면서 달려온 것을 알고 은근 걱정되었다.그녀는 염구준보다 능력이 부족하지만 아내로서 남편을 존중했다.“아니야. 나…”염구준이 말을 하려다가 손가을과 눈을 마주치고는 바로 말을 바꾸었다.“진짜 졸리네. 그럼 자러 갈게.”방에 돌아온 그는 침대에 눕자마자 쿨쿨 잠들어버렸다.돌이켜보면 3일 동안 8시간밖에 자지 못했다.염구준이 워낙 체력이 강해서 그렇게 버틸 수 있었다.오후까지 꿈나라에 있던 그는 전화 한 통에 잠에서 깼다.휴대폰 액정을 보니 주작에게서 연락이 온 것이다.혹시나 중요한 일일까 봐 바로 전화를 받았다.“주상, 리아성전에서 브레인을 데려갔어요. 게다가 거록 존주는 자기들이 죽였다면서 주상의 공로를 전부 빼앗아갔어요. 성조국에서 방금 해외에서 연쇄 사이코패스를 죽였다고 밝혔고요.”주작은 씩씩거리면서 함부로 타인의 공로를 빼앗은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임시 작전팀을 조직할 때 모든 작전은 비밀리에 움직인다고 했으면서 성조국에서 이런 짓을 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가장 뻔뻔한 놈들은 리아성전이었다.브레인이 잡혔는데도 거록 존주를 제거했다니 정말 어이가 없었다.게다가 작전에 참여한 다른 세력들은 무슨 이득을 얻었는지 이 일에 닥치고 나서서 해명하지도

  • 군신의 귀환   제2175화

    방에 들어간 두 사람은 방안의 상황을 보고 엄숙하게 물었다.“당신 누구야?”말하는 순간에도 가장 빠른 속도로 총을 꺼내 염구준을 겨냥했다.바닥에 쓰러진 시체를 보고 있으니 총을 쥐어야 안심이 되었다.이렇게 된 이상 염구준은 참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필경 두 사람도 좋은 사람은 같지 않았다.“너희들이 경찰에 가서 자수할 거야, 아니면 내가 보내줄까?”“이놈을 죽여!”한 남자는 바로 염구준을 죽이려고 손가락을 움직였다.그들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죽어도 싼 놈들이었다.쿵!염구준은 제자리에 서서 한 줄기 기운을 발사하자 두 사람은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기절했다.워낙 실력 차이가 커서 핵폭탄을 쏜다고 해도 소용없을 것이다.그 뒤로 염구준은 경찰을 불러 사후 처리를 맡기고 문화재를 박물관에 전달했다.노교수의 유언을 염구준이 이루었다.그중에서 언급할 가치가 있는 것은 경찰이 잡아간 놈들의 입에서 중요한 단서를 찾아내어 해외에서 활동하는 밀매 조직을 소탕했다.이것은 모두 나중의 일이며 염구준은 참여하지 않았다.모든 일을 마친 후, 그는 만성시에 머물지 않고 그날 밤 비행기로 청해로 돌아갔다.집에 도착했을 때 마침 아침 먹을 시간이었다.염구준은 바로 주방에 들어가 가족들에게 서프라이즈를 주려고 했다.“와, 냄새 좋다. 틀림없이 아빠가 왔을 거야.”염희주는 맛있는 냄새를 따라 한걸음에 주방으로 달려갔다.며칠 보이지 않던 염구준을 보자마자 달려가 허벅지를 껴안았다.“아빠, 보고 싶었어요. 선물은 사 왔어요?”염구준은 국자를 내려놓으며 말했다.“당연하지. 먼저 가서 씻어. 이따가 아침 먹을 때 줄게.”“알았어요.”염희주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화장실로 뛰어갔다.그때 손가을과 두 노인도 주방으로 들어왔다.염구준을 본 그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요리를 끝내고 음식들을 식탁에 올렸는데 왠지 한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제이든은 어디 갔어?’손가을이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당신이 간 후로 제이든은 신위무관에서

  • 군신의 귀환   제2174화

    수호는 그 말에 고개를 돌려 침대를 보다가 이내 반응했다.“그럴 리가 없어. 날 속였지?”이미 눈빛이 배신했으니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었다.염구준이 손을 침대 위에 올리자 두 사람은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퍽!그가 매트리스를 들어올리자 가방 2개가 나타났다.문화재를 이렇게 쉽게 찾아냈다.수호는 속으로 방금 멍청하게 반응한 것이 한스러웠다.염구준은 두 사람을 무시하고 가방을 열었다.문화재가 확실히 안에 있는지 확인해야 했다.휙!그가 돌아설 때 수호가 갑자기 일어서서 비수로 허리를 찌르려고 했다.두 번이나 찌른 수호는 미친듯이 기뻐했다.“하하하, 감히 내 돈줄을 막아? 어림도 없어.”평범한 사람이 두 칼을 맞았다면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다.수호의 수법은 정말 악랄했다.“뭐가 그렇게 좋아?”염구준은 두 가방을 들고 돌아서면서 말했다.평범한 사람의 공격으로 그의 방패는 뚫을 수 없었다.“어떻게 이럴 수가. 너 사람 맞아?”수호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지더니 마치 귀신을 본 것처럼 경악했다.지금까지 살면서 칼을 맞고 죽지 않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그는 또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하하하, 넌 힘에 대해서 아무도 모르는구나.”염구준은 한 줄기 기운을 발사하여 수호의 이마를 관통했다.원래 평범한 죄인들은 경찰서에 보내려고 했는데 이놈이 글쎄 죽음을 자초하고 있었다.“날 죽이지 마. 물건은 다 가져가서 마음대로 해.”채나는 너무 두려워 구석에 움츠리고 앉아 벌벌 떨었다.죽음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다.“널 죽이지 않아. 왜냐면 넌 곧 죽을 테니까.”염구준은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채나는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그게 무슨 말이야? 확실하게 말하고 가!”“오른쪽 팔을 봐. 흑기운이 계속 위로 퍼지고 있지? 그것이 어깨까지 올라가면 독이 발작할 거야.”염구준은 채나가 왜 죽는지 똑똑히 알려주었다.‘흑기운?’채나는 의아했다.지하에서 염구준이 해독했다고 했는데 팔을 보았을 때

  • 군신의 귀환   제2173화

    똑똑!두 사람이 재산을 나눌 음모를 꾀할 때, 노크 소리가 들렸다.수호는 경각심을 높여 채나에게 눈짓을 주었다.그러자 손발이 맞게 매트리스를 들어 침대 프레임에 가방 두 개를 집어넣었다.“누구야? 설마 바이어가 왔나?”채나가 작은 소리로 물었다.“그럴 수도 있어. 근데 너무 이른 시간이야.”수호는 문을 열어줄지 말지 생각에 잠겼다.그런데 계속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죄를 지었으니 발견될까 봐 노심초사하는 것은 당연했다.만약 경찰이 들이닥친다면 정말 모든 것이 끝장이다.“누구야? 젠장, 그만 두드려!”수호가 짜증을 내며 언성을 높였다.쿵!그 순간 누군가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바로 염구준이었다.“목소리를 들으니까 제대로 찾아왔네.”두 사람은 가짜 신분증과 가짜 이름으로 사용했기에 잘못 찾아왔을까 봐 계속 문을 두드린 것이었다.염구준이 나타나자 수호와 채나는 얼굴이 파랗게 질리고 몸을 떨었다.그의 막강한 힘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았다.“너… 너 어떻게 여기 왔어?”수호는 이까지 떨면서 겨우 물었다.“노교수가 알려줘서 찾아왔지.”염구준이 사악하게 웃으면서 의자에 앉았다.“노교수?”수호의 안색이 점점 어두워졌다.지하에서 노교수의 몸을 몇 번이나 찔렀는데 살아 있을 리가 없었다.“교수는 어디 있어? 나 만나서 오해를 풀 거야.”이런 비열한 작전에 넘어갈 염구준이 아니었다.“교수님은 하늘에 있어. 너희들을 교수님한테 보내려고 내가 왔어.”염구준은 손가락을 펴서 위로 올렸다.그 말 뜻은 모두 알고 있었다.노교수가 죽었으니 수호도 죽을 거라는 말이었다.“아니야. 나와 상관없는 일이야. 채나가 교수를 죽였어. 저년이 나를 꼬셨다고!”수호는 옆에 서 있는 채나를 가리켰다.“웃기지 마. 분명 네가 죽였잖아. 나까지 잡아서 인질로 데리고 온 주제에!”채나가 나서서 반격했다.순식간에 두 사람은 서로 물어뜯으며 케케묵은 옛날 일까지 거들먹거렸다.“닥쳐!”염구준은 그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너희들이 갖고

  • 군신의 귀환   제2172화

    브레인은 자폭할 기세로 체내의 기운을 끌어올리더니 이내 포기했다.그처럼 목숨을 아끼는 사람이 자살할 리가 없다.심지어 그럴 용기마저도 없을 것이다.“묶어서 리아성전에 연락해!”미카엘은 쌍방의 관계를 눈치채고 지시를 내렸다.“어흑…”브레인은 갑자기 혈압이 오르는 바람에 기절해버렸다.그를 잡아서 몸값을 받아내는 것은 세상 치욕스러운 일이었다.염구준은 다시 광휘에게 다가가 애도를 표시했다.그리고 두 개의 화염을 일으켜 노교수와 여자를 화장했다.이미 하얗게 타버린 유골을 함에 잘 담아서 광휘에게 건넸다.이곳은 날씨가 따뜻해서 시신이 빠르게 부패하니 용하까지 데리고 가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했다.일이 거의 마무리되었다.임시 작전팀은 모두 염구준을 쳐다보며 그의 명령을 기다렸다.비록 팀장은 아니지만 어느새 그를 팀장으로 인정했다.“용하에 돌아갈 건데 당신들도 갈 겁니까?”염구준이 주변을 둘러보며 물었다.“당연하죠!”“그럼요. 이곳에 공항도 없는데 용하에 돌아간 후에 귀국하는 수밖에요.”모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문제는 염구준이 떠난 뒤에 고국의 후예들이 따지고 들까 봐 걱정되었다.“용하로 돌아갑시다!”염구준이 차에 앉아 길을 안내하고 뒤에서 일행의 차량들이 따랐다.드디어 차 대열이 용하로 향했다.이번 행차에서 임시 작전팀은 지휘관을 잃고 참담한 손실을 입었다.올 때 200명이었는데 지금은 100명도 남지 않았다.반대로 염구준은 꽤 수확이 많았다.비록 4000억을 상대방에게 주었지만 연갑과 혈자보제를 얻었으니 오히려 이득이었다.차 대열이 이동하는 속도를 보아 저녁이면 만성시에 도착할 것 같았다.이번 연합 작전에서 거록 존주가 죽었으니 임무를 완성한 셈이다.하지만 염구준이 말한 것처럼 그는 작전팀에서 탈퇴했고 거록 존주는 그가 죽였으니 다른 세력과는 관련이 없었다.만성시에 돌아온 작전팀은 축하 파티를 열지 않고 황급히 조국으로 떠났다.오히려 염구준은 급하게 돌아가지 않고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했다.윙윙!호텔에서 식사

  • 군신의 귀환   제2171화

    “난 아직 볼일이 있어서, 조용한 곳을 찾아 몇 가지 질문만 할게요.”염구준은 빨리 돌아가고 싶어서 거절했다.노교수가 임종 전에 남긴 유언 때문에 할 일이 또 생겼다.“선배님이 편한 대로 하세요.”미카엘은 강요하지 않고 그들의 차를 가리키며 걸어갔다.염구준의 태도로 보아 다른 사람들이 대화 내용을 듣는 걸 원하지 않는 것 같았다.차에 올라타자 염구준이 휴대폰을 꺼내 옥패 사진을 보여주었다.“이 물건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요? 고대 옥패인데 모두 8개 있다고 하더군요.”미카엘은 힐끗 봐도 그 물건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었다.“아는 것을 알려주세요. 조건은 얼마든지 말해도 좋습니다.”염구준이 성의를 담아 요청했다.고국의 지하에서 옥패 그림을 본 이후로 고국이 옥패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물어볼 상대를 정확히 찾은 것 같았다.그러자 미카엘이 손을 휘저으며 웃었다.“선배님, 이미 큰 돈을 받았는데 더는 받을 수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죠. 오래 전에 굴운 고국에도 이런 옥패가 있었어요. 전대 국왕은 워낙 보물로 애지중지해서 고국은 이로 인해 강대해 졌어요.”“그런데 어느 날, 나쁜 마음을 품은 자들이 옥패를 노리고 전대 국왕을 독살했습니다. 이어서 수많은 세력들이 고국에 쳐들어와서 저희 선조들을 학살했지요. 나중에 옥패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자, 고국에 남은 선조들은 이곳을 떠났어요.”“가문의 전적에서 봤는데 옥패 8개를 모으면 특수한 방법으로 오묘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했어요.”미카엘이 상세하게 설명했지만 염구준에게 쓸만한 정보는 많지 않았다.결국은 옥패가 사라졌다는 것이다.“그게 끝입니까?”“제가 아는 것은 이게 다예요. 필경… 옥패에 대한 기록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미카엘의 표정을 보아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았다.굴운 고국은 옥패로 인해 멸망했다.고대에는 봉건사상이 강하니 불길한 물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반가워하지 않았다.“그럼 이런 문자는 본 적이 있어요?”염구준은 다른 사진을 보여주었다.바로 민씨

  • 군신의 귀환   제2170화

    쿵!염구준은 바로 돌아서 검으로 막고 상대방을 날려버렸다.7명 중에서 한 명이 빠져 진법이 무너졌다.“철수다!”전투 경험이 많은 미카엘이 즉시 결단을 내려 철수하고 다시 진법을 세울 생각을 하고 있었다.7명이서 염구준 한 명을 어쩌지 못하는데 6명이라면 아예 상대가 되지 않았다.눈앞의 반보천인은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염구준은 검을 들고 제자리에 서 있었다.그는 아직도 강력한 초식을 위해 검기를 축적하고 있었다.이렇게 해야만 단번에 승부할 수 있으니까.“칠합일체. 전력으로 싸운다!”미카엘이 명령을 내리자 대열이 마치 하나인 것처럼 거대하게 변했다.기운은 하나밖에 느껴지지 않았다.7명의 기운을 한 곳에 집중시킨 것이었다.“구자검법, 검일참공!”염구준은 검기를 축적하고는 번쩍 뛰어 맹렬하게 앞으로 돌진했다.검이능공 초식이 더 강했지만 얼마전에 사용했기에 짧은 시간에 다시 사용하는 거은 무리였다.“석운칠성멸!”미카엘도 검법을 가동하여 폭발적인 기세를 보였다.강력한 두 힘이 부딪치며 격전을 벌였다.주변에서 지켜보던 무술인들은 눈도 깜빡하지 않고 승부가 나길 기다렸다.쿵!염구준은 미카엘을 잠시 뒤로 하고 뒤에 있는 몇몇 사람들을 공격했다.승부가 벌써 갈렸다.싸우는 과정에서 염구준은 몸이 강해진 이후, 점점 강력한 검기를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공무적, 거록 존주에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실력이었다.혈자보제는 정말 귀한 보물이었다.“어서 수장들을 지켜라!”상황이 심각해자자 상대방 부하들은 우르르 몰려서 본인의 수장을 지키려고 했다.어찌 되었든 그들은 백 명이 되니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었다.“저희는 장식품입니까? 저도 염 선생과 함께 싸우겠습니다.”붉은 장미가 먼저 나서자 다른 무술인들도 잇따라 염구준의 주변에 다가왔다.예전에 그들의 뒷배가 성조국과 개떡 같은 협상을 체결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브레인의 지휘에 따랐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뒤바뀌었으니 그런 것을 우려할 필요가 없었다.어쩐지 염구준만 따르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