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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3화

염구준을 알고 나서 그렇게 많은 일을 경험했으니 그녀는 이미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가 아니었고, 다시는 장정우에게 놀라지 않을 사람이 아니었다.

장정우가 대체 뭔데, 그녀는 무엇이 두려운가?

처음에 그녀는 장우의 압박으로 몰렸는데 이 큰소리치는 대표는 어디에 있었을까? 구준이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해결했는데 장정우가 모든 공로를 자신에게 돌리다니 정말 뻔뻔했기에 얼굴을 보는것만으로도 미웠다!

"회사에서 저를 키워 준 것에 대해 저는 이미 다 갚았어요. 당신의 투자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요!”

그녀는 작은 얼굴을 들고 두려움 없이 장정우를 바라보며 의젓하게 말했다.

"가짜 인의, 나는 이미 당신을 꿰뚫었다! 세상이 얼마나 넓은데, 저 정유미의 용신처가 없는 것 믿지 않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당신을 대표님이라고 불렀다. 저 이만 가 볼게!”

말을 마치자 곧장 돌아서서 사무실 문 앞으로 걸어갔다.

"정유미, 너 감히!”

뒤에서 장정우는 보스 의자 뒤에서 일어나 손가락을 뻗어 정유미의 등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네가 이 문을 나서면 장씨 도련님과 북방의 호족이 당신을 봐주지 않을 것이야! 너..! ”

그는 여기까지 말하고 멈췄다.

정유미는 아직 사무실을 나서지 않았고 손명호는 장정우에게 고개를 약간 흔들며 가슴에 있는 사원증을 툭 던졌다.

"대표님, 당신 밑에서 일한 몇 년 동안 저는 이렇게 시원해 본 적이 처음이에요.”

"쫓아내지 마시고 제가 스스로 사표 내겠습니다.”

장정우가 뒤에서 미친 듯이 으르렁거리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고 걸음을 재촉하여 정유미로 쫓아갔다.

중천 오락 빌딩을 나오니 온 세상이 활짝 열린 것만 같았다!

정유미는 신선한 공기를 몇 모금 들이마시고 뒤돌아 서서 뒤따라 나오는 손명호를 바라보며 혀를 내둘렀다.

"명호 오빠, 피해를 끼친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

"장정우가 그런 위선자 밑에서 저는 벌써 오래전부터 지쳤어!”

손명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손을 내저었다가 또 정유미가 끼고 있는 숄더백을 가리키며 머리를 긁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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